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여야가 연말까지 선거구획정안 협상을 타결하지 못 할 경우 직권상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우리 국민 기본권 중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참정권인데 내년 4월 선거까지 4개월 남았으니까 선거구 획정 정해지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며 이런 견해를
청와대가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노동개혁 5법, 경제 활성화법 등 쟁점 법안의 직권상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기환 정무수석은 1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보도를 보니 정 의장이 선거법만 직권상정 하겠다고 했다”면서 “그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정 의장에게 전화를 드리고 찾아 뵀다”고 밝혔다.
현 수석은 “선거법이나 테러방지법, 경제활성화법, 노동개혁법
정의화 국회의장이 선거구획정안에 대한 직권상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 의장은 15일 오전 국회 본청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연말까지 선거구획정안을 처리하지 않을 경우 ‘특별조치’를 하겠다고 밝혀온 것과 관련, ‘특별조치가 직권상정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안 그러면 선거가 안 될 수 있다”면서 “오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
정의화 국회의장이 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했다.
국회 관계자는 이날 정 의장이 박 후보자 인명동의안을 인사청문회법과 국회법 등 관련법에 따라 본회의에 부의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직권상정 수순을 밟는 셈이다.
공직자 인준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첫 번째 안건으로 처리하는 것이 관례다.
새정치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표류중인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관련해 “더 이상 이 부분을 뒤로 미루는 건 힘들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로 찾아온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박완주 원내대변인을 접견한 자리에서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법관 한 사람이 계속 결원된 지 거의 80일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