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성장·기업 표방…경제회복 관건최대시장 EU와 관계개선 나설 듯
‘보수당 역사상 최악의 패배.’ 이달 4일 치러진 영국의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은 전체 의석 650석 가운데 121석을 얻는 데 그쳤다. 1834년 현대 정당의 기틀을 갖춘 보수당 190년의 역사상 최악의 패배다. 강경한 이민정책을 요구하는 영국개혁당이 보수 진영의 표를 갉아 먹어 보수당이 참
붉은색이 어떻게 푸른색으로 바뀔 수 있을까? 지난달 12일 영국에서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이런 마법이 일어났다. 북부와 중부 잉글랜드는 과거 번창했던 제조업의 중심지로 노동당의 아성이었다. 그런데 보수당이 수십 년 만에 이곳 선거구의 절반을 쟁취했다. 하원 전체 의석 650석 가운데 보수당은 365석을 얻어 32년 만에 압승했다. 노동당의 적색 텃밭이 갑자기
철도와 전기, 수도 등 주요 산업의 국유화. 250명 이상의 노동자를 고용 중인 기업은 주식의 10%를 노동자 대표가 운영하는 기금에 증여. 이사회 구성원의 3분의 1을 노동자 대표에게 배분. 노동조합의 권한 대폭 강화. 부자세 대폭 인상.
영국의 제1야당인 노동당이 이 같은 경제정책을 제시하며 조기 총선을 대비 중이다. 한마디로 1980년대 영국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조기 총선을 시사하며 ‘노 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 처리에 가담하려는 의원들을 위협했다.
2일(현지시간) 존슨 총리는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공관 앞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10월 31일 브렉시트는 반드시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국의 아무런 합의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를 저지하기 위한 의회 내 움직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브렉시트 관련, 추가 연기는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조기 총선 가능성은 일축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각료 회의를 소집한 뒤 총리관저 앞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10월31일 우리는 EU를 떠난다”면서 “브렉시트 연기는 의미가 없다. 우리 약속을
식자재를 구할 수 없어 초등학교 급식이 어려워졌다. 영국 내 상당수 초등학교가 무기한 휴교에 들어갔다. 병원에서도 의약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비상사태가 일어났다. 영국 물동량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도버항에 유럽연합(EU)산 물품의 통관이 전산시스템이 구비되지 않아 거의 멈췄다. 도버에서 런던에 이르는 M25 고속도로에는 대형 화물트럭이 장사진을 치
내년 3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하드’냐, ‘소프트’냐 논란보다는 영국 정치상황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 사회주의자인 제레미 코빈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향후 영국 총선에서 승리하게 되면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러 시장관계자의 말을 인용
영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예정됐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 투표를 연기했다. 야당은 테리사 메이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10일 의회에 출석해 “예정대로 투표를 진행한다면 브렉시트 합의안이 큰 표 차로 거부될 수 있어 표결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하원 의원들이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미국과 영국 정부가 이번 주 워싱턴에서 비공식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논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큰소리를 치고 있지만 이번 협상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CNN머니가 25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리암 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이후 미국과 무역협상을 재정립하고자 24일
영국 집권당인 보수당의 긴축 기조에 사회안전망에 구멍이 뚫리자 세금을 더 내겠다는 영국인이 전체 국민 중 과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영국 사회태도 조사에 따르면 영국 국민의 48%는 현재 수준보다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는 데 찬성했다. 48%의 응답자는 정부가 건강, 교육 등 사회적 혜택을 늘리는 방
영국이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23일로 1주년을 맞았다. 브렉시트로 결정이 났을 당시의 환희도 잠시. 브렉시트 협상을 둘러싼 혼란을 배경으로 영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영국은 서서히 ‘유럽의 병자’로 전락하고 있다.
영국 경제는 지난해 브렉시트 결정 후에도 한동안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 파
영국 런던 그렌펠타워 화재 참사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메이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런던 서부 24층 아파트 그렌펠타워 화재 현장을 다시 찾았다가 곤욕을 치렀다. 실종자 가족들이 임시로 거처하는 교회를 방문하고 나오자 교회 앞으로 몰린 주민들로부터 야유가 쏟아졌다. 주민들은 메이가 올라탄 차량을 향해 “메이는 물러
영국 집권 보수당이 8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조기 총선 카드를 내민 테리사 메이 총리의 책임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 오후 10시 투표 마감 후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시간 오후 2시 현재 하원 650석 중 634석이 확
영국 조기 총선 결과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어느 정당도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공식화되면서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의 전체 650개 선거구 중 6
영국 조기 총선 투표가 8일(현지시간) 오전 7시 시작된다. 투표 결과에 따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의 협상력이 달라질 것이라고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8일 영국 전역에 설치된 4만 개의 투표소로 4690만 명의 유권자가 향한다. 투표는 새벽 7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며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방송사들은 출구 조사 결과를 발
오는 8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영국 조기 총선을 나흘 앞두고 테리사 메이 총리가 그린 여당의 압승 시나리오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당인 노동당이 맹추격하며 집권 보수당과의 차이를 급격히 줄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기 총선을 닷새 앞둔 3일 런던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3월 이후 영국에서만 세 번째 테러로, 정부의 테러 대처 능력
영국이 내달 8일(현지시간) 조기 총선을 앞둔 가운데 어느 당이 승리하든 기업이 직면한 사업 환경은 지금보다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보수당의 테리사 메이 총리와 노동당의 제레미 코빈 대표 모두 기업에 불리한 공약을 내놨다고 30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2주 전 보수당은 노동당과 지지율을 20%포인트 격차를 보이며 총선 승리의 가능성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장고 끝에 6월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본격 협상을 앞두고 총선을 실시해 국론을 통합하고 강력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임자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역시 ‘브렉시트’라는 도박을 했다가 낭패를 본 만큼 메이 총리의 조기 총선 카드 역시 자충수가 될 가능성도 배
‘의회(parliament)’라는 말은 프랑스어의 ‘parler(이야기하다)’에서 나왔다. 국회를 ‘말의 전쟁터’라고 여겨도 괜찮은 이유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의회를 보면 정책을 둘러싼 말의 전쟁 대신 독선만 남은 모양새이다. 지난 24일 미 공화당 하원은 ‘트럼프케어(AHCA)’ 표결을 철회했다. 전체 하원 의석 435석 중 과반 의석인 237석을
영국 정부가 오는 2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기로 하면서 테리사 메이 총리의 리더십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달 29일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해 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한다. 이로써 영국과 남은 EU 27개 회원국 간에 2년간의 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