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톤 이상 모든 어선에는 의무적으로 조난버튼(사진)이 설치돼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해양사고 구조체계에 있는 해양경찰청, 수협중앙회(어선안전국),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인근 어선까지 사고 신호를 모두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어업인(98.8%)은 손에 자주 익은 무선통신기나 휴대폰를 통해 한 곳에만 사고를 신고해 유관기관 간 사고 정보를 공유하다
가을철은 어선과 낚싯배의 출항이 잦고 추석 명절을 끼어 있어 여객선 이용객이 늘어나 해양사고 비중이 가장 많은 계절이다. 이에 해양수산부가 가을철 해양사고 중점관리에 나선다.
해수부는 올가을 해양안전을 강화하고 선박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9월 1일부터 11월 30일
내후년부터 어선에 화재경보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또 어선 재질도 알루미늄 등 화재에 강한 재질로 대체를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어선사고 예방 및 저감 대책’을 25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발생한 제주어선 화재사고, 풍랑주의보 시 전복사고 등에서 나타난 사고 취약요인을 검토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가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겨울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대책은 겨울철 기상 악화에 따른 선박 침몰·전복사고와 난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폭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28일 해수부에 따르면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해양사고 발생건수는 적은 편이나 최근 5년간 침몰(36건, 25%), 화재
20톤 이상 어선에 자동차처럼 블랙박스가 설치된다. 평소에 선상 확인이 가능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영상이 수협중앙회(이하 수협) 어업정보통신본부로 전송돼 즉각적인 사고구조에 나선다.
수협은 최근 어선용 블랙박스 설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조업정보알리미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