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미흡·독단적 국정 운영 등 사유 정리 우호적이던 하원 의장도 한발 물러나…“헌법에 달려” 민심은 날로 악화 “정부에 의한 대량 학살…사임하라”
‘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내몰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미흡과 독단적인 국정 운영으로 민심이 크게 악화한 데다가, 의회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논란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선 보우소나루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론의 향방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드리구 마이아 하원의장은 이날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 절차를 시작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며 탄핵 추
작년 말 퇴임한 미셰우 테메르 전 브라질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뇌물수수 등 부패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퇴임한 지 3개월 만이다.
테메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파울루 시에서 체포됐으며, 신병은 리우데자네이루 검찰로 넘겨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테메르 전 대통령은 리우주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앙그라-3호 원자력발전소 건설
미국 작가 오 헨리(1862~1910)는 20세기 초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총체적 난맥상을 안타깝게 보며 ‘바나나 공화국’이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했다. 현재 브라질과 베네수엘라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나라에서 약 20년 전 좌파 세력이 집권하며 호기롭게 출범했으나 사정이 계속 악화하며 현재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최근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자 시장이 일제히 반색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증시 보베스파지수는 이달 들어 8% 이상 올랐다. 브라질 주식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스 MSCI 브라질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달 18% 이상 상승하면서 2016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의 3선 야망이 무너졌다. 부패 스캔들에 따른 구속으로 오는 10월 대선 출마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시장은 환호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브라질 정국 혼란이 더욱 극심해질 수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이날 새벽 룰라 전
지난 7월 26일. 시장의 관심은 미국 워싱턴 백악관으로 날아간 궈타이밍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회장에 쏠렸다. 궈 회장은 이날 위스콘신 주에 100억 달러(약 11조3400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대규모 공장을 건설, 1만3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해외 기업에 미국 투자를 으름장 놓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눈치 보기’투자라는
브라질 경제가 올해 2분기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정치권 부패스캔들 여파에도 최악의 경기침체를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1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0.2% 성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0.1%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GDP는 총 1조6390억 헤알(약 585조9
남미 좌파의 거물인 루이스 이니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뇌물 수수와 돈세탁 등 부패 혐의로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전임 브라질 대통령 중 징역형을 받은 것은 룰라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그는 2009년 상파울루에 있는 한 복층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대형 건설업체 O
브라질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돼 전임자인 지우마 호세프처럼 탄핵되는 운명을 밟을지 주목된다.
브라질 연방검찰이 26일(현지시간) 테메르 대통령에 대해 부패 혐의로 형사재판 소송을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로드리고 자노 총장이 이끄는 연방검찰은 테메르가 세계 최대 육류가공업체인 JBS의 조에슬레이 바치스타
대통령의 연이은 부패 스캔들로 또다시 탄핵론이 불거진 브라질에서 이번엔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축구 경기장을 무대로 한 정치권의 비리가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브라질 연방 경찰은 23일(현지시간) 2014년 열린 FIFA 월드컵 축구 경기장 공사비를 부풀려, 건설업체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의 측근인 타데우 필리펠
브라질도 미국처럼 정치적 리스크에 휘청이고 있다. 지난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한 차례 겪었는데, 후임자인 미셰우 테메르(76) 대통령까지 탄핵위기에 몰리면서 현지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는 장 초반 10% 넘게 폭락했다. 이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거래가 30분간 중지되기도 했다고 블룸
신흥국 경제가 6년 간의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역내 안팎의 정치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리스크가 잦아들자 신흥시장으로 유입되는 투자금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경제 성장도 회복세가 선명하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국제금융협회(IIF)는 올해 1분기 신흥시장 경제성장률이 6.8%를 기록했
헌법재판소가 10일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지 92일 만의 결정이다. 주요 외신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일제히 타전하면서 박 대통령이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의 전철을 밟게 됐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과 호세프 전 대통령은 공통점이 많다. 우선 한국과 브라질 사상 첫 여
브라질이 사상 최장 기간 경기침체에 허덕이고 있다. 브라질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9% 위축돼 8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사상 최장 기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됐다.
브라질의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3.6%로, 2015년의 -3
올해 신흥시장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UBS 등 글로벌 메이저 투자기관들은 여전히 투자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정치적 환경이 개선되고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정책과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 외부 충격에 덜 취약한 신흥국 투자종목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위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까지 전염된 아시아 외환위기, 전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금융위기, 팍스 아메리카나를 외치며 세계 패권국을 자칭했던 미국의 추락, 한때 두 자리 성장세를 구가하며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했던 중국의 부진. 언뜻 보면 정치와 무관한 경제 분야의 문제로만 파악되지만 사실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 데에는 정치 문제가 불쏘시개 역할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기뻐한 이들은 대다수 국민만이 아니었다. 탄핵 가결 소식은 우리 증시도 춤추게 만들었다. 그간 코스피·코스닥 지수를 짖누르던 ‘불확실성’ 부담을 덜어냈기 때문이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포인트(0.13%) 상승한 2027.24에 안착했다. 탄핵 투표가 진행됐던 지난 9일 소폭 하락 마감했던 모습과 대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발간한 특집호 ‘2016년의 여성’을 통해 올해 세계에서 다양한 이유로 주목받은 여성 20명을 소개했다.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박근혜 대통령도 언급돼 눈길을 끈다.
우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정국을 수습할 총리로 취임한 테리사 메이가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또 FT는 리우올림픽
국회 본회의에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이날 표결로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 자리에 올랐던 박 대통령이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받게됐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9월 긴 탄핵 절차 끝에 대통령 궁에서 나와야 했다. 1992년 브라질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된 페르난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