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불어닥친 감원 칼바람에 롯데 임직원들이 잔뜩 움츠러들었다.
2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정직원 4500여 명 중 동일직급별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사원부터 부장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캐셔(계산원) 등 무기계약직은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1998년 매장을 연후 2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을 운영하는 롯데그룹 외식계열사 롯데GRS가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지난해 말 그룹 인사를 통해 새로 취임한 차우철 대표가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최후의 수단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롯데GR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대상자에 한해 희망퇴직 안내문을 전달했다. 대상자는 차부장급 직원 전체, 고연차 과장급과 15년차 이상
롯데그룹이 '직원공유제'라는 초유의 제도를 도입한 배경은 무엇일까. 유통과 호텔 등 주력 사업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그룹이 휘청이는 가운데 인력 감축 없이 최소 비용을 통해 최대 효율을 이끌어 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
다만, 직원공유제를 둘러싸고 그룹 내부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파견이 이뤄지는 것이 원칙이지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롯데그룹이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직원공유제'를 도입한다. 코로나 타격이 큰 계열사의 인력을 인력이 부족한 계열사로 파견시켜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인력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직원공유제는 코로나19 시대가 낳은 신풍속이다. 실제 지난해 미국의 호텔체인 힐튼과 중국 알리바바 산하 슈퍼마켓 체인 허마셴성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