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대 증원’ 문제로 촉발된 대통령실과의 갈등 국면에서 정면 돌파를 선택하면서 향후 당정 관계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2일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대통령실과 한 대표의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20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안’을 제안한 것처럼 용산 대통령실과 의견이 반대되더라도 소신 발언을 이어
이준석은 지난해 전당대회 전 36세에 국회의원 경험이 전무한 0선이었다. 정치 신예나 다름없는 그가 국민의힘 대표가 됐다. 30대 원외 대표는 우리 정치사에 전례가 없는 파격이다. 박근혜 탄핵으로 무너진 보수세력의 절박한 선택이었다.
그의 대표 당선은 보수 부활의 신호탄이었다. 국민의힘은 2016년 이후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대선에서 승리한지 불과 두 달여만에 당 내부가 난장판이 된 국민의힘에는 불명예스러운 ‘전통’이 있다. 여당이 되면 어김없이 대통령을 둘러싼 친위대 성격의 ‘권력실세’들이 반대파를 공격하며 내부권력 다툼에 몰두하느라 애써 되찾은 정권 전체를 위기로 내모는 ‘자폭의 역사’다.
대표적인 사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집권한 2016년 발생한 이른바 ‘옥새 파동’
자유한국당의 ‘강성 친박(친박근혜)’ 인사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이 한국당을 떠나‘친박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보수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홍 의원의 탈당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향후 상황에 따라 ‘친박연대’가 부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홍 의원은 전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
홍문종(62·의정부을)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새벽 16시간 남짓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홍 의원은 사학재단을 통해 20억원 가까운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홍 의원은 자정까지 조사를 받은 뒤 조서 열람을 마치고 오전 2시께 조사실을 나섰다.
박근혜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친박이 최순실 씨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보다 더 심한 이야기"라며 여당의 대응에 대해 질타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1일 SBS 러브FM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최순실 씨의 존재를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저뿐만 아
제18대 국회의원 총선(2008년) 결과 여당의 지위를 회복한 한나라당은 153석을 얻었다. 여기에 친박연대의 14석과 친박무소속연대 12석까지 합하면 여권의 전과는 179석에 이르렀다. 반면 야권은 참패했다. 통합민주당은 81석, 민주노동당은 5석을 얻는 데 그쳤다. 자유선진당이 18석을 확보했지만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대선후보가 주도한 정당이라는 점
우리나라는 조선 500년을 거치면서 ‘공자(孔子)의 나라’로 살았다.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라는 표현은 상징적이다.
어떻든 예의가 바르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 예의가 수직적, 일방적이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조선은 양반과 상놈으로 신분이 구분된 나라였고, 임금과 신하, 부모와 자식으로 구분된 나라이기도 하다.
동방예의지국에서 말하는 예
이번 4.13 총선에서 여야 각 당을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와 쪼개진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새누리당은 공천 파동으로 인한 계파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못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야권에서는 개별 후보들도 단일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형성된 관전 포인트는
4·13 총선을 16일 앞둔 28일 여야의 선대위 공식 발족 또는 첫 회의가 개최된다. 중앙당 조직을 선거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득표전에 돌입한 가운데 제4세력으로 떠오른 무소속 연대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 대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다.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강봉균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탈당 인사들의 비박연대 가능성에 대해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이 없다”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은 당선되더라도 복당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MBC 시사프로그램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과거의 친박연대는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강력한 정치적 인물이 있었고 구심점이 있었는데, 지금 비박연대를 할 만큼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이 2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안 의원이 지난해 12월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지 51일 만이다.
특히 중앙당 창당을 서울이 아닌 대전에서 한다는 것 자체가 파격으로, 안 의원의 또 다른 정치실험으로 평가된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은 대선 때마다 영·호남으로 갈린 주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서 ‘홍준표 1억’이라고 적힌 것과 관련, 홍준표 경남지사가 금품수수설을 강력히 부인하는 있지만 측근은 애매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20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홍준표 의원에게 측근 Y모씨를 통해 1억원을 건넸다고 돼 있다. 이와 관련,
국회의원들이 지난 2009년부터 한국선주협회의 지원을 받아 외국 시찰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30일 한국선주협회 사업보고서와 관련 의원들에 따르면 선주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5차례에 걸쳐 여야 의원 26명(중복 포함)의 해외 시찰을 지원했다.
시찰 참가 의원 대부분은 새누리당 또는 옛 한나라당 소속이었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안철수 신당'에 대한 여론지지가 만만치 않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당을 10∼15%포인트가량 앞서고 있고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는 민주당보다 2배가량 앞서고 있다.
창당도 되지 않은 정당 지지도치고는 놀랄만한 결과다.
일부에서는 '안철수 신당' 현상을 새 정치에 대한 욕구로 해석하고 한편에서는 '신
대표 친박 인사인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가 10ㆍ30재보선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서 후보는 이번 경기 화성갑 당선으로 7선 고지에 올랐다. 친박연대 대표를 지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그룹 멤버로 분류된다.
서 후보가 당선되면서 현역 국회의원 최다선인 정몽준(7선) 새누리당 의원과 같은 선수가 됐다. 친박 좌장격 서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로 정계에 복귀함으로
경기 화성갑과 포항남·울릉에서 치러지는 10·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총 6명의 여야 후보들이 11일 등록을 마감했다.
경기 화성갑에는 서청원(70.새누리당)·오일용(45.민주당)·홍성규(39.통합진보당), 포항남·울릉에는 박명재(66.새누리당)·허대만(44.민주당)·박신용(53.통합진보당)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자료에
새누리당 소장파 일부 의원들은 1일 당 지도부의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공천 움직임과 관련“최근 10월 30일 재보궐선거 공천에 흐르는 일각의 분위기나 사정을 지켜보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성태·박민식·이장우·조해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성범죄, 뇌물, 불법정치자금수수, 경선부정행위 등 4대 범
문재인 후보를 둘러싼 도덕성 검증은 크게 세 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가 대표변호사였던 법무법인 부산이 저축은행으로부터 59억원의 거액 수임 과정과 이와 관련한 ‘금융감독원 청탁 전화’ 의혹, 문 후보의 청와대 재직 시절 법무법인 매출 급등과 아들의 특혜 취업 의혹 등이다.
◇ 부산저축은행 연루 의혹 = 문 후보는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시
민주통합당 변호사 출신 소속 의원의 과거 활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4·11총선을 앞두고 검찰개혁 의지를 밝히면서 법조인을 대거 공천했다. 그러나 변호사 출신으로 배지를 단 소속 의원들이 현역 변호사로 활동했을 당시 수임 사건과 당 차원의 대응책이 달라 정치적 시비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 임내현 의원은 최근 경비용역업체인 컨택터스가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