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곁눈질한다. 어떤 일에 닥쳐 앞뒤를 재고 결단을 망설이는 것을 좌고우면(左顧右眄)이라고 한다. 조조의 3남 조식(曹植)이 권신 오질(吳質)에게 보낸 편지에서 유래된 말이다. 眄은 ‘곁눈질할 면’ 자다.
일곱 걸음 이내에 시를 지어 칠보시(七步詩)로 유명한 조식은 어려서부터 시재가 뛰어났다. 남북조(南北朝) 시대에 남조(南朝)의 송
를 읽어보면 79권에 조조(曹操)의 사후,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죄를 물어 위(魏) 문제(文帝)로 등극한 조비(曹丕)가 자신의 친동생이자 정적인 조식(曹植)에게 일곱 걸음 안에 시를 짓지 못하면 죄를 묻겠다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바로 그 유명한 조식의 ‘칠보시(七步詩)’가 나온다. 그런데 이 칠보시의 원작자에 대해 아직까지도 논쟁이 있다. 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