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4~5월이 되면 강원 홍천군 내면 칡소폭포에는 열목어들이 모여든다.
산란기를 맞아 온몸이 짙은 홍색으로 물든 열목어들은 거센 물줄기를 거슬러 산란 장소로 향한다.
산란을 위한 험난한 여정의 마지막 고비를 준비해야 하는 열목어들이 숨을 고르는 물속 풍경은 폭포수가 그려낸 하트 모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거대한 절벽 같은 폭포수가 물속에 닿자 이내
강원 홍천군 내면 칡소폭포 아래로 산란기를 맞은 열목어들이 상류로 가기 위해 거센 물줄기를 거슬러오르기 전 숨을 고르고 있다. 쏟아지는 폭포수가 만들어 낸 하트모양의 수중풍경은 아름답지만 열목어들은 곧 산란을 위한 험난한 여정의 마지막 고비를 준비해야 한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인 열목어는 환경오염 등으로 분포지역과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강원 정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