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커피 산업의 기틀을 다진 거목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국민 음료'이자 이제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커피믹스' 탄생의 주역, 조필제 전 동서식품 부회장이 향년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의 별세 소식은 매일 무심코 뜯어 마시던 노란색 봉지 커피 한 잔의 역사적 무게를 새삼 되돌아보게 합니다.
한국 커피 문화의 지형도를 바꾼 결정적
익숙하지만 익숙해지고 싶지 않은 그 이름. 코로나가 새로운 별명과 함께 등장했는데요. 바로 ‘매미(Cicada)’입니다. 이 생소한 별칭과 함께 등장한 코로나 변이는 전 세계 34개국을 휩쓸고 국내에서도 우세종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매미’라는 별칭이 주는 공포가 과학적 사실을 가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4년 만에 깨어난 오미크
22일은 56번째 지구의 날입니다.
건물 외벽 조명이 꺼지고, "잠시라도 전기를 덜 쓰자"는 문구가 붙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각 세계 곳곳의 데이터센터는 더 많은 전기를 끌어다 쓰고 있습니다. 검색하고, 번역하고,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만드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늘수록 서버는 멈출 수 없는 설비가 됐기 때문입니다. 지구를 생각하는 날에 AI의
기술의 진보일까요, 프라이버시의 침해일까요?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조금 섬뜩하면서도 놀라운데요.
21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Meta)가 자사 직원들의 모든 디지털 흔적을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직원의 개인 정보 보호보다 AI의 고도화가 더 급해진 모양새인데요.
메타가 왜 이토록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착하게
기름값이 오르면 사람들은 먼저 산유국을 떠올립니다. 중동 정세가 어떤지, 원유가 얼마나 나오는지부터 보게 되죠. 그런데 미국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꺼낸 카드는 조금 달랐습니다. 유가를 법으로 직접 누르겠다고 하기보다, 석유를 더 뽑고 더 정제하고 더 빨리 옮길 수 있게 하겠다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그 근거로 꺼낸 법이 국방물자생산법(DPA)입니다.
애플의 대장이 바뀝니다.
20일(현지시각) 애플은 팀 쿡이 이끌어온 15년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하드웨어 베테랑' 존 터너스를 9월 1일부로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전 세계가 생성형 AI 경쟁에 매몰된 시점에 나온 애플의 정면돌파 카드인데요.
모두가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때 애플은 왜 다시 '하드웨어'를 집어 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모임. 주택 안에 MZ세대 10명이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두 시간 동안 대화와 독서, 글쓰기 같은 활동에 집중합니다. 알림도, 메시지도 없습니다. 오직 눈앞의 사람과 시간에만 몰입하는 방식입니다.
16일(현지시간) AP 통신은 이렇듯 최근 오프라인 클럽에서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사람과의 대화
예순다섯은 제도 안에서는 누구에게나 같은 숫자입니다. 하지만 몸이 맞는 예순다섯은 사람마다 전혀 다릅니다. 누구는 퇴직 뒤 여행 계획을 세우며 그 나이를 맞고, 누구는 무릎과 혈압, 당뇨 약부터 챙긴 채 그 문턱에 섭니다. 연금은 같은 나이에 시작되는데, 몸은 전혀 다른 출발선에 서 있는 셈입니다. 오래 사는 시대라고 하지만, 노후의 격차를 더 또렷하게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열흘간의 도심 방랑 끝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단순한 동물 탈출 소동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늑구는 어느새 온 국민의 스타가 되었죠. SNS에는 늑구를 소재로 한 밈이 넘쳐났고, 해외 거래소에는 늑구의 이름을 딴 가상화폐까지 등장했습니다. 대전의 한 빵집에서는 늑구 얼굴을 그린 '늑구빵'을 출시했는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제46회 장애인의 날 슬로건으로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을 내걸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삶의 모습을 정책에 반영하여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흥미로운 건 이런 문제의식이 완전히 새로운 것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장애를 국가가 돌봐야 할 대상으
은퇴요? 그냥 나이 차서 그만두는 거 아닌가요?막연하게 이렇게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숫자를 깊이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장면이 보입니다. 같은 '은퇴'라도 남성과 여성은 완전히 다른 이유로 노동시장을 떠나고 있었는데요.
2025년 5월 국가데이터처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55~79세 취업 경험자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 퇴직 사유는 사업부진ㆍ조업중단
점심시간이 되면 직장인들은 먼저 가격표를 떠올립니다. 국물 있는 면 한 그릇으로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여전하지만, 계산은 더는 예전처럼 단순하지 않습니다. 서울에서는 이제 만원 한 장으로 칼국수 한 그릇도 사 먹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의 외식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칼국수 1인분 평균
한때 미국에선 TV만 틀어도 자연스럽게 물건이 팔리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상징 같은 존재가 바로 QVC이죠. QVC는 쇼호스트가 방송에서 제품을 설명하면 전화나 인터넷으로 바로 구매하는 홈쇼핑 채널로, TV판 라이브커머스의 원조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현재 QVC의 모회사인 QVC 그룹은 미국 연방 파산법(챕터11)에 따른 파
"코스피 7000 시대가 머지않았다."
요즘 뉴스에서 이런 말을 자주 접하게 되죠. 그런데 정작 내 지갑과 통장 잔고는 여전히 가벼운 느낌이라 이 숫자가 도대체 나와 무슨 상관인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보다 꽤 밀접한 이야기입니다. 다만 우리가 직접적으로 느끼기보다 조금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받고 있을 뿐인데요.
주식 안 해도
직장인 부업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한편에선 X(엑스·옛 트위터)에서 유료 구독과 광고 수익을 노리는 이른바 '블루레이디'가 화제가 됐습니다. 출퇴근 시간이나 퇴근 후 1~2시간을 쪼개 글을 올리고, 일정 기준을 채우면 2주 단위로 수익을 받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2030 여성을 중심으로 이런 구조를 활용해 수익화를 시도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리 이름이 통째로 사라졌다.
전국을 돌며 교량에 부착된 안내 동판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삼척에서 시작된 이 사건, 처음엔 단순 절도로 보였는데요. 파고들수록 이야기는 훨씬 커집니다. 전국 22개 시군을 돌며 교량 동판 416개를 뜯어낸 2인조. 이들이 '금'도 '은'도 아닌 '구리'를 노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실판 황금알'
아침에 눈 뜨자마자 캡슐 하나.
반복되는 야근과 출근 속에서 ‘카페인 수혈’은 직장인의 일상이 됐습니다. 이 풍경은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죠. 그런데 미국에서는 최근 커피 소비의 무게중심이 카페에서 집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커피협회(NCA) 조사 결과 최근 하루 안에 커피를 마신 응답자 가운데 85%가 집에서 커피
부산한 준비 끝 캠핑을 나서는 이의 손에 들려있는 익숙한 저 자태. 저 화려한 색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것이죠. 밤과 새벽 우리 집 앞에 있는 그 쿠팡 프레시백이요.
캠핑장에서 발견된 ‘그 가방’
가수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ck Z Young’에 12일 공개된 평화로운 캠핑 영상은 뜻밖의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남편 정석원 씨와 함께 자
해외 SF 영화 한 편을 보다 보면, 가끔 허구가 현실보다 앞서간다기보다 현실을 먼저 알아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소설 원작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그렇습니다. 국내 관객들 사이에선 헤일메리호 임무 패치 테두리에 참여국 국기 중 태극기가 들어가 있다거나, 우주선 내부에 태극기와 한글로 적힌 '메이드 인 코리아' 표기가 보인다는 후기가 퍼졌
전쟁 중에 도대체 누가 명품을 살까요?
중동에서는 사실상 소비가 멈췄습니다. 두바이 등 주요 쇼핑 거점에서는 매출이 최대 70% 급감했고, 방문객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하죠.
중동 전쟁은 명품 업계도 피해갈 수 없는 변수였습니다. 13일(현지시간) 명품 1위 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매출(191억유로) 역시 시장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