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택배노조를 원망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CJ대한통운 대리점장 유족은 2일 입장문을 통해 "이날 진행된 노조의 기자회견은 고인의 죽음을 모욕하는 패륜적 행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택배노조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회의실에서 택배 대리점장 사망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보고를 했다.
택배노조는 기자회견에서 고인에 대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의 운송 거부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500여명의 택배기사로 구성된 CJ대한통운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4일부터 수수료 인하와 페널티 제도를 반대하며 운송 거부에 들어갔으며 전국 10개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CJ GLS와 통합하면서 880~950원이던 건당 배송 수수료가 800~820원으로 인하돼 택배기사들의 수익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수수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운송 거부에 들어간 가운데 택배사업자와 대리점장들이 이를 제지하고 나섰다.
CJ대한통운과 계약을 맺은 전국 개인택배사업자와 택배 대리점장들은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마포구 도화동 CJ대한통운 중구지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만2000여 명의 CJ대한통운 택배 종사자들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배송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