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법(가칭)의 연내 제정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택배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꾸준한 물동량 상승에도 불구하고 업체간 벌어지고 있는 저가경쟁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업계에서는 관련법안 신설을 강하게 희망한 터라 실망감이 더욱 큰 상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의원을이 ‘택배업법’
거대 자본을 지닌 농협이 택배업에 새로이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규모 영세 택배업체들의 고통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유진그룹의 물류부문인 로젠택배 인수를 통해 택배업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이 로젠택배를 인수하게 되면 우체국에 이어 두 번째로 공기업의 택배시장 진출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