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SK하이닉스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가며 핵심부품과 장비 국산화에 도전하겠다.”
종합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알씨테크(RC-Tech)’의 임태화 대표는 SK하이닉스 뉴스룸에 게시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알씨테크는 2018년부터 SK하이닉스가 시행한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 ‘하이개라지(HiGarage)’를 통해 탄생한 9개
“될성부른 떡잎에 힘 몰아주자”
대기업들이 사내벤처 지원책을 대거 늘리며 회사 안에서 ‘유니콘’ 찾기에 나섰다. 기존의 수직적 조직구조 하에선 나오기 어려웠던 혁신이나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산업 환경 속에서 혁신 속도가 기업 명운을 가르는 전자업계에선 이 같은 시도가 더욱 활발하다. 일정 기간 월급을 주며
“달미야, 넌 코스모스야. 아직 봄이잖아. 천천히 기다리면 가을에 가장 예쁘게 필 거야. 그러니까 너무 초조해하지 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주인공 서달미(배수지)에게 할머니가 던진 대사다.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렸다.
이 드라마는 신
중요한 부분에 표시만 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내용을 옮겨주는 ‘스마트 형광펜’, 전면카메라와 인공지능(AI)만으로 맨 바닥에서도 작동하는 ‘가상 키보드’, 수백 회에 달하는 반도체 공정을 줄여주는 ‘세상에 없던 소재’까지.
전자업계의 사내벤처 실험에 물이 올랐다.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 분초를 다투며 변하는 산업구조에서 살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압축 고도성장 기간 우리나라 기업 오너들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조직을 이끌었다. 산업 시대의 목표는 규격화였고, 이를 위해선 조직의 명령에 따라 구성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했다. 조직의 리더는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을 독려했고, 성과를 만들어 냈다.
최근 들어 젊은 오너 3ㆍ4세가 기업 수장에 오르면서 조직 리더십도
SK하이닉스가 사내벤처 출신 4개 창업팀을 배출하면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첫 열매를 맺었다.
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사내벤처 프로젝트 ‘하이개라지(HiGarage)’에 참여한 6개 팀 가운데 4개 팀이 창업에 도전한다. 이들 회사는 8월 법인 설립을 모두 마쳤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
우리나라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점유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반도체 장비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온도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온도 조절 장치인 ‘칠러(Chiler)’다.
영하 70도의 극저온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보니 우리나라는 대부분 칠러 장비를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김형규
SK하이닉스가 올해 6개의 사내 벤처를 만들기로 했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려는 시도다.
SK하이닉스는 17일 이천 본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라지(HiGarage)’ 출범식을 갖고, ‘테스트 공정용 칠러(Chiller) 장비 국산화’ 등 총 6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올해 6개 사내벤처를 만들기로 한 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혁신성장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혁신 성장을 위한 방법론으로 “실패에 대한 용납”을 강조했는데,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첫 시도인 셈이다.
최 회장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 기본 전제는 실패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