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정비사업의 대세로 떠올랐던 신탁 방식이 최근 들어 소유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정비사업 규제를 대거 풀며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최대 장점이 흐려진 데 이어 소유주 의견 반영이 어렵다는 의혹이 고개를 들면서다.
1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7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재준위)는 지난주 사업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주택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공사를 다 끝내고도 팔리지 않는 아파트가 쌓이고 있다. 통상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이런 아파트가 전국에서 2만 가구를 넘어섰다. 11년 만에 최대치다.
입지 좋은 경기도에서 주택을 분양하면 완판이 된다던 업계 정설도 이제 옛말이 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미분양은 1만6
양광준은 왜 그런 끔찍한 살인자가 됐을까.
1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양광준의 두 얼굴’ 편으로 30대 여성 군무원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양광준의 범행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해 11월 2일 북한강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가 떠올랐다. 10여 개의 비닐봉지에 나뉘어 유기된 시신의 정체는 33세의 군무원 이유진(가명)씨였다.
범인
“G마켓 개인정보는 안전할까? 회원 탈퇴 안 해도 되는 걸까?”
국내 대표 이커머스 G마켓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신세계그룹의 합작법인 자회사로 편입된다는 소식에 지인들이 하나둘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그들에게 “크게 걱정할 일은 없어”라고 딱 잘라 말하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신이 생각보
강남 소재 유흥업소가 마약 판매·투약 장소 제공 혐의로 적발돼 ‘3개월 영업정지’ 처분에 해당한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으나 ‘과징금’만 내고 빠져나갔다. 사회적 해악이 큰 마약범죄를 강력하게 처벌하도록 근거 규정을 꼼꼼하게 개정하지 못한 게 문제지만, 관할 구청의 ‘소극 행정’도 솜방망이 처벌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본지 취재 결과 강남구는
마약 판매·투약 장소 제공 혐의로 적발된 유흥업소가 허술한 규정 탓에 영업정지 처분을 피해 과징금만 내고 빠져 나가게 됐다. 서울시는 마약 유통의 온상으로 지목된 유흥업소 단속을 강화하면서 ‘영업정지’라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했다고 홍보했지만 구멍이 생긴 셈이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 장소를 제공한
전문가들 ‘스스로 정치적 생명 끊었다’ 평가“당황스러운 실패한 쿠데타”, “(정치적) 자폭”"탄핵·김여사 특검 등 일거 제압 목적 포석"채상병건 격노설 이후 판단력 흐렸다는 분석도한동훈 대표·친한계와 갈등도 배경으로 지목
윤석열 대통령이 ‘2시간 천하’로 끝난 사상 초유 계엄 선포에 나선 것에 대해 정치권에선 ‘정치적 자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명분
우원식 국회의장 중재…민주당 단독감액안 상정 보류정부, 감액안 철회 전제로 협상 기조…"온전히 野 책임"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추진한 '감액 예산안'의 2일 국회 본회의 상정이 보류됐지만 정부는 감액안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협조가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민주당이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부여당과 논의 없이 감액안을
정부, 야당 단독감액안 합동브리핑崔 "거대야당, 예산안 볼모로 정쟁 몰두""전례없는 감액안 철회하고 협상 임해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더불어민주당의 '사상 초유' 단독 감액안 처리 예고에 대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과 기업에게로 돌아간다"고 비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야당 단독 감액안 정부 입장 합동
결국 시장에 나와버렸다. 다국적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그룹의 한국 계열사인 BAT로스만스가 25일 출시한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노마드 싱크 5000(노마드)‘ 이야기다.
놀랍게도 노마드는 BAT가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출시한 신제품이다. 액상 용량 10㎖(니코틴 함량 0.9%) 제품으로 최대 5000회 흡입 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선도지구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분당에선 신탁 방식으로의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신탁사와 손잡는 단지 주민들이 늘었다. 이 같은 흐름은 수도권 전반으로 퍼지며 신탁사가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 몸집을 불리는 모습이다.
정부 또한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탁방식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수수료나 소유주 의견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에서 업무방해‧입찰방해 등 의심 사례, 전기공사업법 위반 사례 등 총 496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정부는 209건은 수사의뢰했고 140건은 고발조치키로 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환경부와 합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 운영실태를
배우 이주빈이 '텐트 밖은 유럽'에서 반전 매력을 뽐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로맨틱 이탈리아 편' 2회에서 이주빈은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평소 차갑고 세련된 이미지의 이주빈은 앞선 1회 방송에서 '인간 내비게이션' 등의 별명을 얻으며 빈틈없는 캐릭터로 활약했다. 유럽의 복잡한 골목길에서도 한 번에 숙소로 가는 길
2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정무위원회 현장 국감을 앞두고 금융공기업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감에서는 최근 불거진 MG손해보험 매각 특혜 논란과 허술한 정책대출 기준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측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14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캠코),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오픈마켓 최소 20여개 규제 대상...“정부 대책, 사태 원인과 무관”온라인쇼핑협회 “사업자 의견 들었나”…이커머스 생태계 혁신 저해 우려
정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통신판매중개업자(오픈마켓)을 대규모유통업자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커머스업계는 티메프 사태의 본질을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경영진의 무리한 경영과 일탈로 규정, 오픈
이달 초 취재차 방문한 독일 함부르크의 바깥 기온은 30도를 웃돌았다. 20도 내외에 머물던 예년과 비교하면 이례적 ‘더위’였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몽글몽글 맺혔고, ‘덥다’ 소리가 버릇처럼 툭툭 튀어나왔다. 지하철도 카페도 후텁지근하긴 마찬가지였다. 에어컨이 없으니 바람이라도 부는 실외가 차라리 낫다 싶었다. 놀라운 건 그 더위를 대하는 사람들의 ‘의연
탄소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 중인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제도가 탄소배출이 늘어도 최대 포인트를 받는 등 허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제도 설계의 불합리한 점을 인지하고 관련 기준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22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해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승용차 부문 지급대상 약 5만7000대 중 4만 대가 ‘30% 이상’ 감축률 평가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음주 운전 논란 이후 빗발치는 탈퇴 요구에 전 세계 58개국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단체가 "7명의 BTS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
9일 58개국 127개 아미 단체는 연합 입장문을 통해 멤버 7명 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글로벌 아미 연합은 멤버에게 적법한 절차에 따른 그 이상의 책임을 요구하지 않는
감사원, 검단아파트 사고 LH 감사 결과 공개LH 부실 감독...“구조지침, 구조도면 비교만 했어도”“LH, 건축사무소 부당 하도급도 방치”LH, ‘전관 특혜’에 현장감독 불법행위도
‘순살아파트’ 논란을 불러온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배경에 한국주택토지공사(LH)의 부실한 관리와 감독 전관 특혜가 자리하고 있었다. LH가 인천 검단 등
정부와 국민의힘이 어제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제도 개선 방향을 조율했다. 이커머스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의 정산 기한 단축, 판매대금 별도 관리 의무 신설 등이 핵심이다. PG사 관리·감독 문제도 있다. 금융사와 달리 등록만 하면 영업이 가능한 PG사 요건과 경영지도 기준을 강화한다. 불량 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