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인재 영입을 둘러싼 전쟁이 일단락돼 가는 양상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모였던 상도동계 인사들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대권 꿈을 접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도 문 후보 캠프 합류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흐르면서 문 후보가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상도동계
24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 일명 ‘용팔이 사건’의 주도자로 알려진 김용남(64)씨가 방문해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길 전 청와대 수석은 이날 기자에게 김 씨와 만났다면서 “김 씨가 조문을 길게 하지는 않았는데 대신 기도하고 묵념을 오래했다. 별 얘기는 안 했고 ‘이제 목사가 됐습니다’라고 말하고 갔다”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측 관
22일 서거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입관식이 23일 오전 11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입관식에는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 현철씨 등 유족과 측근 40여명이 참석했다.
휠체어에 앉은채 입관식을 지켜본 손 여사는 남편의 얼굴을 한참동안 말없이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차남 현철씨를 비롯한 유족과 측근들은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60여년간 우리 경제의 고속성장과 산업화를 이끄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산업은행. 하지만 이를 진두지휘했던 역대 산은 총재 및 회장 자리에는 낙하산 인사가 임명됐고, 정권의 금고 역할을 자처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산은 수장들은 임기를 마치지 못 하는가 하면 정치적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김영삼 정부 시절 이형구 산은 총재(25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는 각종 권력형 비리사건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김영삼 정권 말기였던 1997년 검찰은 한보그룹에 대한 특혜대출 비리수사에 착수, 당시 여야 실세였던 홍인길·권노갑 의원 등을 구속한 데 이어 마침내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도 구속한다. 김대중 정권 마지막 해인 2001년 말 시작된 ‘윤태식 게이트’ 수사는 2002년초까지 이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