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시행되는 대선을 노리는 잠룡들이 13일 치러진 4·13 총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교차했다.
그간 대권 유력주자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순위권을 지키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경우 과반수도 못 넘기는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론으로 대권 가도에 빨간등이 켜졌다. 특히 공천을 놓고 계파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친박(친박근혜)계 공천 학살과 비박(비박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이 붕괴되는 것은 물론 제1당의 자리마저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갔다.
13일 치러진 선거에서 더민주는 123석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반면 새누리당은 1석 모자란 122석을 얻어 제2당으로 주저앉았다. 동시에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면으로 들어섰다. 국민의당은 38석으로 국회 운영의 캐스팅보트를 쥐었다. 정의당은 6석
4.13 총선이 여당인 새누리당의 참패로 끝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했던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새누리당이 20대 국회 공약으로 내걸었던 ‘한국판 양적완화’도 추진력이 약화됐다. 임기를 1년 10개월 가량 남겨두고 있는 박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20대
재계가 새로 국회에 입성하는 제20대 국회에 대해 민생 안정과 경제 살리기에 초당적으로 협력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국내·외 경기 침체의 덫에 걸려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큰 만큼 20대 국회에서 노동개혁법안과 경제활성화법안 등을 조속히 처리해 경제난 극복에 앞장서 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각 기업군이 속한 주요 경제단체들이
침체한 거제 경기를 반영하듯 이 지역 총선 후보자들은 주요 공약으로 근로자 처우개선 등 고용안정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후보자들이 앞다퉈 내놓은 근로자와 관련한 공약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총선에 나선 거제지역 후보는 모두 4명이다. 새누리당 현역 의원 김한표 후보에게 야당 단일 후보
지난달 31일 오전 7시께 파주 월롱역. 사람들이 물밀 듯이 지하철 밖으로 쏟아져 나와 약속이라도 한 듯 한 곳으로 향한다. 그곳은 파주 LCD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LG디스플레이의 통근 차량 버스 정류소. 순식간에 줄을 서는 사람이 수십 명은 돼 보인다. 치열한 출근길이다. 30대로 보이는 사람에게 다가가 물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