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29 재·보궐선거 참패 후 당내 일각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문 대표가 사퇴할 필요 없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표가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느냐, 그럴 일은 아니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과반 이상인 53%는 ‘사퇴할 일이 아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5일부터 경기 성남 중원을 시작으로 4개 재보선 지역 순회방문에 나선다. 이는 지난 4·29 재보선에서 지지를 보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선거기간에 내건 공약 실천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준비됐다.
김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때 가서 표만 달라고 하고 당선되면 잊어버리고 가지 않고 그런 일은 해선 안 된다”...
4.29 재보궐선거 패배와 최고위원 간 다툼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내홍을 겪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오전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주승용, 정청래 최고위원 등의 자리가 텅 비어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정 최고위원의 징계 여부를 둘러싼 당내 의견대립도 격해지면서, 4.29 재보선 패배 후 다시 커지고 있는 당내 계파갈등도 깊어지는 양상이다.
새정치연합내 비노 성향의 평당원 10여명은 전날 오후 늦게 공동서명한 징계요구서를 윤리심판원에 전달했다. 이들은 요구서에서 “정 의원의 발언은 최고위원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심판원의 징계조치를...
그는 “4.29 재보선 패배의 고통보다 더 큰 건 갈등으로 국민들께 더 큰 실망을 안겨드리는 것이고 그 모습이 친노와 비노, 친노패권주의라는 분열 프레임”이라면서 “그것을 못 넘으면 우리에게 승리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표 됐을 때 기필코 그 프레임을 벗어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도 그 때문”이라면서 “전당대회 이후 어느 정도 저의 노력이...
앞서도 주승용 최고위원은 4.29 재보선 패배 후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요구하며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의원들의 만류로 보류해왔다.
주 최고위원이 이날 공개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정치권에선 아직은 두고 볼 일이라는 분위기다.
당장 문재인 대표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생각이 다르다 해서 공개석상에서 그렇게 말씀한 것은 조금 과했다”며 “적절한...
모든 지도부들도 (4.29 재보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문 대표는 “두 분이 각각 화합과 단합을 말한 건데 그 방향이 좀 달랐던 것 같다”며 “국회로 돌아가면 두 분을 뵐 계획이다. 최고위원회의에서 곧바로 (정 최고위원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유감을 표했는데, 정 최고위원이 적절한 방법으로 사과함으로써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4.29 재보선 패배 후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요구하며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혔던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개 비난에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자신을 겨냥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을 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단결에 협조하는 것이 좋다”고 하자...
이 의원은 당선인사에서 “삼수 끝에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4.29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하고 무시당하고 소수당으로서 이 참담한 상황을 더 힘있게, 진중하게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30명 의원님들, 모두 뜻을 구하고 원내 전략 경륜을 꼭 차용하고 배우겠다”며 “고문단을 운영해 원내가 균형있게 앞으로 나가는 데도 속도조절하고 소통해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29재보궐선거 승리에 힘입어 단박에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움했다.
김 대표는 재보선 승리 후 화려한 비상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4일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개한 결과에서 김 대표는 19.2%의 지지율을 기록해 24.8%를 기록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바짝 추격했다.
그는 어릴 적 골목대장 노릇을 하며 얻은...
이는 지난 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4.29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3.4%포인트), 대구·경북(2.9%포인트), 서울(2.9%포인트), 경기·인천(2.9%포인트) 등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연령별로는 50대(7.6%포인트), 30대(5.5%포인트) 등 대부분 계층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4일 지난 4.29 재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사람과 제도, 정책, 당의 운영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혁신 의지를 다졌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의 아픔을 잊지 않고 겸손한 자세와 더 굳은 결의로 당을 제대로 혁신하겠다. 총선 승리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에게 패한 뒤 낙선 인사와 텃밭 달래기 차원에서 이뤄지는 호남행으로, 경로당, 마을회관, 향토마을 등 바닥을 훑을 예정이다. 김영록 수석대변인, 김현미 비서실장 등 ‘최소인원’만 동행할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선거 패배 후 당 대표가 직접 낙선인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텃밭의 동요가 만만치 않은...
4.29재·보궐선거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오른 39%로 나타났다. 이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일어나기 전의 수준으로 회복된 수치다. 부정평가는 5...
두 사람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 직전 안 전 대표의 제안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4.29재보선 참패로 인한 당의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민심과 당심을 어떻게 추스를지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재보선에서 지고 나서 우리끼리 원내대표 선거를 하면 어떤 국민이 좋아하겠는가”라며 “원내대표 선거가 당내...
4.29 재보궐선거에서 전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문재인 대표는 선거 당일엔 침묵했으나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나와 선거 결과를 두고 이처럼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어려운 조건에서 사력을 다한 후보들과 당원들, 끝까지 힘을 모아주신 지지자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고는 “박근혜 정권의 경제실패, 인사실패...
4.29 재보궐 선거의 결과를 놓고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다. 새누리당은 수도권 3석이라는 대승을 자축하면서도 내년 총선에 대비해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을 당부했다. 반면 수도권은 물론 텃밭인 광주에서조차 승리하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국민에게 몸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30일 4.29재보권선거 참패 결과에 대해 “국민의 심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겸허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 선택은 항상 옳다. 구구한 변명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 국민 곁에 재대로 다가서지 못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0일 4.29 재보궐선거 참패 결과에 대해 “모두가 최선을 다했지만 저희가 부족했다. 특히 제가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의 경제실패, 인사실패,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의 분노하는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해 참으로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