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여파로 4.29재·보궐선거가 꿈틀대고 있다.
총 4곳에서 벌어지는 국회의원 선거 가운데, 애초 새누리당이 우세를 점했던 서울 관악을과 인천 서구·강화을이 ‘박빙’으로 전환되면서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도 여당 후보에 대한 야권 후보들의 추격이 매섭다.
특히 서울 관악을에선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독주를 멈추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17일 4.29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 정태호 후보 선거지원에 집중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계기로 ‘부정부패 정권 심판론’ 카드를 꺼내들어 이완구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과 함께 정권심판론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기존에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모토로 현 정부의 경제 실정에 심판의 초점을 맞춰온 것에서 한 발짝 나아가 이번...
‘성완종 리스트’ 충격으로 4.29 재보궐 선거에 위기를 맞은 새누리당은 17일 지원 활동을 재개했다.
김무성 대표는 당초 전날 광주에서 유세 지원 활동에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긴급 회동이 잡히면서 일정에 다소 차질을 빚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이날 광주 서을을 시작으로 인천 서·강화을 찍고 서울 관악을에서 바닥표를 훑고 다니는...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탈당 후 무소속으로 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나선 천정배 후보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현수막을 내걸자 강력 반발, 즉각적인 철거를 요구했다.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천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자신이 같이 찍은 사진을 선거현수막에 사용한 건 고인이 되신 김 전 대통령을 욕보이는 것”이라며...
문 대표는 이날 4.29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 관악을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더욱 심각한 건 리스트에 나오는 8인 중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외의 경우는 모두 박 대통령 자신의 경선자금과 대선자금, 그리고 해외순방 비용과 관련된 일이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전·현직 비서실장과 현직 국무총리...
4.29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6일 시작됐다. 총 4곳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여야는 필승을 위한 유세에 나섰다.
최근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번지면서 여당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당과 선긋기에 나선 반면, 야당은 이번 사건을 정부 여당의 ‘비리 게이트’로 규정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특히 이번 재보선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의...
◆ 여야, 세월호 추모 분위기 속 공식 선거운동 돌입
여야 지도부는 세월호 참사 1주기이자 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6일 안산 분향소 방문을 시작으로 각 선거지역을 돌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섭니다. 여야는 '성완종 리스트' 후폭풍이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유권자들을 만나 '한표'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 대통령...
‘성완종 리스트’로 온 나라가 들썩인다. 지금 당장 그 진실을 알 수는 없어도, 최소한 국민들이 상당한 충격을 받고 있음은 분명하다. 성완종 리스트에서 거론되는 인물들이 이른바 현 정권의 핵심 실세들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이런 충격이 내년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과거 사례를 비춰 볼 때 이런 주장은 오버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당으로서는 사태의 파장이 4.29재보궐선거는 물론 내년 총선에 미칠 악영향까지 신경 써야 하는 입장이다. 이 총리에 대한 의혹이 심화될 경우 여당에서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청와대로서는 이 총리와 이병기 실장이 모두 리스트에 오른 가운데 당을 달랠 카드가 없는 상황이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은...
강선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성 전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4.29 관악을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강 부대변인은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함에도 정 후보와 국민모임의 이 같은 주장은 성 회장의...
김 대표는 당초 이날 오후 예정됐던 4.29 관악을 보궐선거 지원 일정을 일부 취소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고위원 외에도 법률가 출신 의원들이 참석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특검 조기 도입 주장의 법적 타당성을 두고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건네받은 의혹이 제기된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
특히 보름 앞으로 다가온 4.29재보궐선거에 미칠 파장을 놓고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며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실시된 국회 대정부질문 정치 분야에서 성 전 회장의 리스트는 예상대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날 대정부질문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해당 사건을 ‘친박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규정하고 전방위적 공세를 펼쳤다. 성 전 회장 유류품 속...
이 같은 여론은 다가오는 4.29재·보궐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이번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두고 특유의 정치 스타일인 ‘정면돌파’를 택할지도 관심사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이후 이틀이 지난 12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오는 4.29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 “사실상 재보궐선거에 악재임에 틀림없다”면서 “그러나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중요한 대목은 이 일로 국정의 발목이 잡히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우리 새누리당도 이 의혹에 대해서 보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간 내에 확실한 매듭을 짓고 국정 중단 없이 진행돼야 하고, 이 간담회 끝나면 선거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