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지수는 이달 들어 지금까지 4% 이상 하락했다. 이는 2010년 9월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월간 낙폭이다.
지수는 여전히 올해 들어 약 11% 상승했지만, 최근 2주 동안은 20년 내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유로화는 9월 미국 달러당 0.96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1.04달러까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차 대전 당시 미국과 영국 등 최소 22개국이 기업의 과도한 이익에 세금을 부과했다. 당시 이들은 투자자본 수익의 최대 9%까지를 대상에서 제하고 그 이상의 모든 이윤에 대해선 20~60%의 세율로 과세했다.
당시 미국의 경우 최초의 횡재세로 큰 성과를 거뒀다. 세입은 약 70억 달러(약 10조 원)에 달했고, 이는 전쟁 자금으로 거둔 전체...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석유와 가스업체들은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총 2002억4000만 달러(약 275조7305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순이익을 올렸다. 세계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고 가격을 급등시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들 기업에는 마치 ‘넝쿨째 굴러온 호박’ 같은 행운이 된 셈이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횡재세 도입에 목소리를...
심지어 독일은 올라프 숄츠 총리가 지난 4일 베이징을 방문하며 친(親) 중국 행보를 보였지만, 반도체 관련 첨단 기술이 중국에 넘어가는 것을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여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평가했다.
중국 측은 공정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넥스페리아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에 충격받았다”면서 “영국 정부의 결정은...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증세와 지출 삭감을 통해 약 550억 파운드(약 88조 원)의 재정 부족분을 메우는 것을 골자로 한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지출은 350억 파운드가량 줄이고, 세율을 조정해 200억 파운드 규모의 세수를 더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헌트 장관은 긴축과 증세가 반가운 소식이 아니라는 점을...
이 계획이 발표된 초기, 가디언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빈 살망 왕세자의 뚝심으로 실현이 가시화하고 있다.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총 1조 달러(약 1336조 원)가 투입되고 도시 건설을 위한 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6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우디 정부는 네옴...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버크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3분기 동안 주식 90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중 절반에 가까운 41억 달러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약 6000만 주 매입에 활용했다. TSMC는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반도체 경쟁의 중심에 선 기업이라고 FT는...
1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광군제가 12일 0시를 기점으로 종료됐다. FT는 지난 수년간 "지구 상에서 가장 큰 쇼핑 축제" 광군절은 올해 미온적인 수요를 보이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단적인 예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다. 그간 알리바바는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과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더라도 민주당이 상원에서 과반 지위를 지킨 것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민주당은 행정부와 사법부 고위 관리 지명자 인준권 등 상원 권한을 지키고 입법 아젠다도 주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상원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나는 다시 한 번...
로저 파르도-마우러 전 미국 국방부 차관보는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글에서 “EMP 공격 가능성은 최근 한 러시아 국영 TV 토크쇼에서 자세히 설명됐으며 심지어 실행 가능성도 거론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토크쇼에서 러시아군 고위 간부가 방송에서 지도와 차트까지 동원하면서 상공에서 EMP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는 것이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전날 전체 직원 7500명 중 50%를 일괄해고하는 방안에 착수했다. 지난달 27일 우여곡절 끝에 440억 달러(약 62조 원)에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공언한 대로 대규모 감원에 나선 것이다. 트위터코리아도 소속 직원의 절반이 감원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해고의 명분은 수익성 개선이었다. 그 명분 앞에...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버핏 회장과 찰리 멍거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버크셔의 현금 보유량을 크게 늘렸는데, 그들은 회사가 언젠간 지급해야 할 재앙적인 보험 보상액을 고려할 때 현금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현 재무구조가 수억 달러의 이익을 창출하면서 버크셔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자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숄츠 총리가 중국 방문을 앞두고 시 주석에게 선물을 준비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됐다는 비난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 같은 비난에도 숄츠 총리가 중국을 놓지 못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중국은 6년 연속 독일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다. 독일의 대중국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 약 2400억 유로(약 335조 원)에 달했다. 독일 전체 무역의...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 발언이 전반적으로 너무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고 세계 최대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날 미국증시 3대 지수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충격에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55%, 2.50% 하락했고 기술주...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 남서부 세바스토폴 항구에서 드론으로 자국 흑해함대를 공격했다며 곡물 수출 합의 이행 중단을 선언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감안할 때 곡물 수출 합의에 참여하는 자국 선박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이날부터 합의 이행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주요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3분기 미국 기업 순이익이 100억 달러(약 14조 원) 이상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강달러는 어린이 장난감부터 담배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조업체에 타격을 입히며 올해 들어 미국 기업 이익을 잠식하고 있다. JP모건자산운용의 잭 캐프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현 상황이 통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CB는 27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9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이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1.25%에서 2.00%로, 예금금리는 1.5%로 올라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ECB는 7월 빅스텝(0.5%포인트)을 밟으며 금리인상에 속도를 냈다. 물가가 무섭게 치솟았기...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메타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77억1400만 달러(약 39조 원), 당기순이익은 52% 감소한 43억9500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은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증가율은 2012년 상장 이래 가장 부진했다.
메타는 다른 빅테크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광고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전체 매출의 98%를...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크 마란 에스토니아 외교정보국장은 “핵무기는 푸틴이 갈등을 고조시키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라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은 제로 이상이고 확률은 두 달 전보다 높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더티밤’ 사용 가능성 주장에 대해 “러시아의 수사(레토릭) 강도가 이상하다”며...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찰스 3세를 만나 제 57대 총리로 임명된 후 런던 다우닝가에서 첫 대국민 연설에 나섰다. 그는 “리즈 트러스 전 총리가 실수를 했다”며 이를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낵 총리는 시장 안정을 위해 내각을 재정비하면서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을 비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