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은 아카데미 역사를 다시 만들었다.”
배우 제인 폰다가 “The best picture Oscar goes to…Parasite!(최고의 작품상은 ‘기생충’)”이라고 외치자 할리우드 돌비극장이 환호에 휩싸였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이 9일(현지시간)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최초로
미국 최대 영화축제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이하 아카데미)가 ‘백인들만의 축제’라는 오명과 함께 인종차별 논란에 거세지자 결국 개혁에 나섰다.
셰릴 분 아이작스 아카데미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을 통해 아카데미 회원 가운데 여성과 소수계 비율을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리고 회원 투표권도 10년으로 제한하는
올해의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도 하얗게만 빛날 것인가. 성별과 인종 차별없이 공존하자는 다양성(Diversity) 추구가 전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아카데미상은 다양성 추구에 노력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2년 전인 제 86회 사회자로 옐런 드제네러스(Ellen DeGeneres), 이듬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