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 아침 희망의 메세지들이 수없이 들려온다. 그 중 프란치스코 교황은 “언제나 선함이 승리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요즘처럼 메마른 세상에 선함을 행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정에서부터, 회사에서부터 선함을 행한다면, 그 어떤 해 보다 미소가 지어지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사람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과 향긋한 커피,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과 여러 배움까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닮은 카페 ‘나무처럼’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쉼이 필요한 손님들을 맞고 있다. 정말 한 그루의 나무처럼.
여행사진이 빼곡하게 붙은 기둥 옆에서 마시는 커피는 왠지 더 달콤하다
커피 내리는 작가, 그리고 여행자
사람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과 향긋한 커피,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과 여러 배움까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닮은 카페 ‘나무처럼’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쉼이 필요한 손님들을 맞고 있다. 정말 한 그루의 나무처럼.
여행사진이 빼곡하게 붙은 기둥 옆에서 마시는 커피는 왠지 더 달콤하다
커피 내리는 작가, 그리고 여행자
다사다난했던 2015년 한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 지난해의 묵은 감정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결심이 필요하다면 일출여행을 떠나보자. 마음속에 짙게 드리운 어둠은 2016년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 해의 붉은 첫 태양을 가슴에 품는 순간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다. 겨울 추위도, 수만의 인파도 물리친 나의 간절함이 담긴 일출
1930년대에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가 있다. 사람들은 멈춰버린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근대문화유산에 열광했고 수많은 사람이 멈춰버린 시간 속으로 앞 다투어 여행을 떠나고 있다. 이 미스터리한 도시는 바로 군산이다. 단순히 시간이 멈춰 있기만 한 곳이라면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열광하지는 않을 것이다. 멈춰 버린 시간 속에 우리의 아픈 근현대사
SNS(social network service)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의 사각프레임을 가득 메우고 있는 정갈한 음식에 반해 찾아갔다. 한남동 골목에 위치한 일본가정식 전문점 라운드어바웃ROUNDABOUT은 뭉근한 불에 오랜 시간 끓여내는 카레와 소박하지만 맛깔스러운 반찬들이 특징이다. 이곳에서 작은 트레이tray 위에 놓인 큰 정성을 맛보았다.
이런 날은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것쯤은 모두가 아는 사실. 하지만 ‘이런 날’이기에 기꺼이 고생하고 싶은 마음도 드는 것이라는 걸 알아주어야 한다. 일년에 단 하루뿐인 크리스마스. 나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이상하게 마음이 순두부처럼 몽글몽글해지고 밤을 수놓은 전구처럼 기분 또한 환해진다. 아직도 ‘어디 가지?’라는 고
연말이 찾아오면 거리에는 경쾌한 캐롤이 어김없이 울려 퍼진다.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롤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 ‘All I Want Christmas Is You’의 가사처럼,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것은 오직 단 하나. 당신과 함께하는 것이다.
한 손엔 커피 한 손엔 너의 손
입장료를 요하는 다른
조그만 항구 도시인 ‘무진’은 안개로 유명하다. 이 안개가 어찌나 유명한지 무진의 아침은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다고도 했다. 안개로 그렇게 유명한 도시가 있다니! 그렇다. 바로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霧津紀行)』의 가상의 도시 ‘무진’이다. 무진은 지금의 순천만을 가리킨다. 온통 갈대숲 천지인 순천만은
설렘 없는 여행은 없다. 기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가방 한 편에 부푼 마음 가득 넣어 둘러 메고 여행을 시작했다. 차창에 입김을 불어 괜스레 낙서도 해보고 고개를 쭉 빼내어 기차 여기저기를 둘러보기도 한다. 기차가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칙칙폭폭 소리에 맞춰 내 가슴도 콩닥콩닥 달리기를 시작했다.
청춘들의 특권 내일로(
한 해의 끝자락에 서면 늘 생각이 많아진다. 기쁜 일도 있었겠고 힘든 일도 있었겠지만 늘 그렇듯 돌아보면 후회만 가득하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후회 따위의 감정을 훌훌 털어버리기엔 정신이 번쩍 드는 겨울 산행이 제격이다. 그래서일까. 유독 많은 사람이 치친 영혼을 달래기 위해 겨울 산을 찾는다. 어찌 보면 백년도 못 사는 인생, 무에 그리
요 근래 통통하게 오른 살로 인해 고민을 하다가 하루에 한 끼는 샐러드를 먹기로 결심했다. 생각보다 비싼 채소와 드레싱가격에 한 번 놀라고 재료를 다듬다가 보통 일이 아님을 느끼고 두 번 놀랐다. 김치통 하나에 가득하게 들어찼던 샐러드용 채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시들고 진물이 나와 결국 모두 버리고 말았다. 샐러드를 너무 만만하게 봤었
지나가는 순간을 영원으로 간직하는 방법 중 가장 또렷하게 남길 수 있는 방법은 사진이다. 훗날에 문득 생각이 나 사진을 꺼내보아도 그 시절의 환한 순간은 가감 없이 사진 속에 남아있다.
사진, 시민, 서울
‘기쁜 우리 좋은 날 : 사진으로 되새기는 광복 70주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15서울사진축제는 사
1997년 대전에서 사진 전문 미술관 ‘한림갤러리’로 출발한 대림미술관. 2015년 12월 4일, 대림미술관의 또 하나의 역사가 될 디뮤지엄이 한남동의 새로운 예술 아지트로 도약하고자 하는 날갯짓을 시작했다.
(시계방향)1. Cerith Wyn Evans – Neon Forms (after Noh III) 2015 White neon
1976년, 악당을 물리치는 정의의 태권브이를 보며 환호하던 소년은 어느새 중년을 바라보는 남편이자 아빠가 되었다. 자신의 어린 시절 영웅이었던 태권브이를 아들에게 알려주는 아빠. 태권브이를 바라보는 두 남자의 뒷모습이 엄마의 눈에는 남편과 아들이 아닌 큰 아들과 작은아들로 비춰진다. 거대한 태권브이가 있는 브이센터는 단순한 박물관을 넘어 세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긴 기다림 앞에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아득한 미소만 흘리는 우음도가 있다. 그 섬은 이제 곧 사라진다. 만날 때 헤어질 준비를 해야 하는 우음도다.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우음도의 마지막 홀로서기를 누가 알리요. 누군가는 홀로 선다는 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 자신을 옭아맨 동아줄이라 하고 떠날 사람을 잡는 것만
찬란한 가을이 지닌 찰나의 화려함을 나무라듯 천천히 사그라지는 모든 것을 눈으로 확인시켜 주고 있는 11월. 왠지 허전하고 왠지 쓸쓸하다. 그렇게 점점 비워지고 있는 시간을 마주하고 있노라면 외부로 향하던 시선은 자연스레 내 안으로 옮겨온다. 가을도 아니고 아직 겨울도 아닌 시기에 겸허한 마음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만큼 좋은 여행이 또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에서 내려 120번 버스를 탔다. 버스는 500여년 전, 조선시대 전기로 데려 가 주었다. 마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에서 매일 밤 자정, 의문의 올드카가 길(오웬 윌슨 분)을 데리고 파리의 황금기였던 1920년대로 향한 것처럼.
구석구석 묻어있는 정겨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너무 바빠서 밥 한 끼 챙겨먹을 시간조차 없을 때. 우리는 모두 이런 생각을 한다. “아 쉬고 싶다.” 쉬어가고 싶은 당신에게 권하고 싶은 쉼표 같은 여행지는 양평이다. 경기도 양평에서 쉼표 하나 찍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쉼을 그리다, 더
평소 어떤 계절이 가장 좋은지를 몰랐다. ‘여름은 땀이 흘러 싫고 겨울은 손발이 차가워서 싫으며 봄, 가을은 어정쩡한 날씨에 옷을 어찌 입을지 몰라 싫어.’라고 말하는 기상계의 염세주의자랄까. 하지만 이번 가을, 창경궁에 들렸을 때 사람들이 왜 가을을 좋아하는지 이유를 알게 됐다. 창경궁에서 가을에 반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