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스페셜리포트 [ 불안과 양극화 ] 불안한 미래…SK·LG 현금흐름 악화 삼성 현대차는 든든한 곳간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현실화한 빅컷(금리 0.5%포인트 인하), 인공지능(AI) 거품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중국발 공급 과잉까지 국내 주력 산업 전반에 안개가 한 가득이다. 이에 기업들도 현금 곳간 채우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삼성·SK·현대차·LG 등 10대 그룹 중 절반은 현금 사정이 악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자료를 보면, 10대 그룹(금융계열사 제외)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잉여현금흐름(FCF) 합산액은 -7조6886억 원이다. 잉여현금흐 2024-09-22 17:20 삼성·LG M&A vs 대한해운 한샘 "부동산·자산 다 판다" 롯데그룹은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롯데쇼핑은 최근 인도 현지 법인 2개를 모두 청산했다. 롯데는 올해 상반기 중국 청두에서 운영하던 현지 법인을 매각했다. 롯데손해보험도 매물로 내놨다. 최근 우리금융지주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상시 매각으로 전환했다. 대한해운은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6308억 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사우디아라비아 선주에게 양도하기로 했다. KB증권은 이번 매각을 통해 대한해운이 총 2697억 원 규모의 유형자산 처분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성진·손민 2024-09-22 17:20 대기업도 신용강등 못 피해 갔다…석화·건설·이차전지·유통 하반기도 '캄캄' 신평 3사 상하향배율 2020년 0.5배→올해 0.41배 악화 전망 ‘부정적’ 기업 40여 곳…하반기 등급 하향 우려↑ 그룹사 내 건설, 제2금융권, 석유화학, 유통 부진 장기화 조달금리 상승으로 PF·개인사업자 건전성 부채 상승 ‘위로는 막혔고 아래는 뚫렸다’ 우리 기업의 신용등급 얘기다. 올해 등급이 오른 곳은 34곳에 불과했고, 하락한 곳은 82곳에 달했다. 22일 본지가 올해 들어 이날까지 국내 신용평가 3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의 기업(금융 포함) 장기 신용등급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의 신용등급 평균 2024-09-22 17:20 [ 美 빅컷과 경기불안 ] 금리인하 사이클 시대 개막…‘IT·바이오’의 시간 [美 빅컷과 경기불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하자, 국내 증시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상 기준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지만, 미국이 경기의 침체 혹은 연착륙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라서다. 당분간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와 일본은행(BOJ) 결정에 주목하며 숨 고르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0.75%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전환하며, 지수 방향성을 저울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뉴욕 2024-09-19 12:53 빅컷에도 달러 변동성 주의보…환헤지·환노출 갈팡질팡 달러인덱스, 금리 인하 발표에 하락하다 반등 약달러 전망에 환헤지형 베팅…수익률 하락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지만, 빅컷이 약달러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에 달러 상품에 투자 시 달러 가치 변동 전략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투자자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4분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보다 0.42% 오 2024-09-19 14:44 美 연준, 4년 6개월 만에 금리 인하…연이은 日 금정위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경기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은 ‘빅컷(기준금리 50bp 인하)’에도 경기 침체 우려를 쉬이 지우지 못하는 가운데, 이어지는 BOJ(일본은행)의 결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물량에 의한 경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50bp(bp=0.01%) 인하를 결정했다.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의 인하였다. 연준이 공개한 점 2024-09-19 14:52 [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800m의 알리서클엔 카페, 과일 가게, 꽃집 즐비 알리페이·얼굴인식으로 결제…알리판 ‘따릉이’도 배치 헬스장·축구장까지 갖춰…공원엔 로봇이 순찰 ‘알리익스프레스의 심장’이 있는 알리바바그룹 본사, 시시캠퍼스는 그야말로 ‘대륙 스케일’이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북서쪽에 있는 시시캠퍼스는 전체 면적이 201만㎡에 달한다. 축구장으로 환산 하면 280개 수준이다. 이 캠퍼스에는 약 4만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시시캠퍼스는 A, B, C구역(캠퍼스)으로 구분된다. A캠퍼스는 2013년부터 알리바바그룹 및 주요 2024-09-10 13:49 “1000원짜리도 무료배송”…차이냐오 DLJ 물류센터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1만70㎡ 규모 창고서 160만 개 상품 저장 합배송 필수 자동화 분류 시스템으로 신속 정확 시간 당 최대 4000건 처리…사람 대비 약 6배 효율 전창고 RFID 시스템 도입…대형화물 모니터링 #이태성(가명, 33)씨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서 1000원~2000원대 상품 4개를 주문했다. 배송비는 무료였다. 판매자(셀러)가 모두 다른 상품이었지만 하나로 포장이 돼 5일 만에 배송됐다. 주문한 상품이 중국에서 오지만 단 돈 1000원짜리 상품도 무료 배송이 가능한 이유, 알리의 ‘합배송’ 덕이다. 3일(현지시간) 오후 방문 2024-09-10 09:00 “K-상품 전세계로” 알리, 역직구 시동…쿠팡에 글로벌 맞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수수료 0%’ K베뉴로 국내 셀러 흡수 물류센터 없어도 OK…레이 장 대표, 맹공 모드 번역·현지 법규 고민?…알리바바 AI, 후방 지원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알리)가 한국 제품인 이른바 K-상품을 해외 시장에 본격 수출한다. ‘수수료 0%’ 파격 조건을 앞세워 국내 판매자(셀러)를 끌어모은 알리가 역직구 사업에 뛰어들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대만으로 한국 상품을 판매 중인 쿠팡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10일 알리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중순 한국에서 글로벌 셀링(역직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2024-09-10 09:00 [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위믹스로 성장 이끈 장현국 전 대표의 위기 검찰 불구속 기소 후 주가ㆍ가상자산 폭락 창업자 박관호 회장 복귀에 내부 파열음 위메이드의 성장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위믹스(WEMIX)의 탄생으로 갈린다. 장현국 전 대표가 위믹스 코인을 발행한 후 위메이드는 실적과 주가ㆍ유동성 면에서 이전과 다른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정 전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의 P2E(Play To Earn) 게임인 ‘미르4’를 꺼내들면서 2021년 11월 22일 위메이드 주가(24만5700만 원)와 위믹스 가격(3만3000원 대)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다. 게임에 2024-09-10 05:00 블록체인 칼 겨는 박관호 회장…선택과 집중이냐, 사업 철수냐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가시적 성과 없이 오히려 적자 지속 서비스ㆍ인력 대대적 정리작업 돌입 디파이 '클레바' 무기한 중단도 전망 코인결제 '위믹스페이' 전면에 박 회장, 게임 통한 선순환 강조 위메이드 창립자인 박관호 회장은 올 4월 장현국 전 대표가 부회장으로 물러나면서 대표이사 회장직에 올랐다. 장 전 대표가 약 4년 간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했음에도 매출이나 주가 부양 등 실적과 관련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오히려 적자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그간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위해 늘어난 인력과 비용을 위메이드의 적자 요인으로 지목했다. 2024-09-10 05:00 [ 新화폐전쟁 가상자산 줄다리기 ] 가상자산 투자자, 比 투자자보다 주식·ETF 더 열심히 한다 [新화폐전쟁 가상자산 줄다리기] "투자ㆍ정책 지식 많을수록 코인투자에 적극적" "정책 잘 안다" 비율 높을 수록 투자 금액↑ 비투자자일수록 예ㆍ적금 비율 낮아 "투자 기피 이유, 변동성ㆍ불확실성"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주식·채권·ETF 등 다양한 금융투자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는 지난달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10세부터 60세 이상의 남녀 시민 2000명(가상자산 투자 경험자/미경험자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인식 설문 조사'(신뢰수준 80%·표본오차±1.4%p)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가상자 2024-09-09 05:00 韓 가상자산 정책 평가 ‘보통’ 53.1%…긍정보단 ‘부정’ 평가 많아 [新화폐전쟁 가상자산 줄다리기] 국내 가상자산 정책 기조 ‘모른다’ 60.2%…‘잘 알고 있다’ 3.2% 불과 정책 아는 시민 중 53.1% ‘보통’ 평가…‘부정’ 29.6% vs ‘긍정’ 16.2% 국내 가상자산 정책에 대해 알고 있는 시민 중 절반 이상은 국내 정책을 “보통”이라고 평가했다. 긍정 평가보다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시민들은 가상자산거래소 외 가상자산사업자 관련 세부 법안과 가상자산 과세 관련 법안을 향후 주요 입법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달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10세부터 60세 이상의 남녀 시민 2000명(가상자산 투 2024-09-09 05:00 “지인도 돈 벌었다는데”…투자자 56.5% 불장에 가상자산 투자 시작 [新화폐전쟁 가상자산 줄다리기] 2018년 이전, 2020년, 2021년 가상자산 투자 시작 56.5%...불장에 진입 “주변 성공사례 보고 투자 시작” 45.6%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중 절반 이상이 시장이 급등하는 시점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를 시작한 이유로도 “주변 성공사례를 봐서”라는 답변이 절반에 가까웠다. 본지가 지난달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10세부터 60세 이상의 남녀 시민 2000명(가상자산 투자 경험자/미경험자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인식' 설문 조사(신뢰수준 80%·표본오차±1.4%p)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56.5 2024-09-09 05:00 [ 복수의결권 300일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9월 11일. 벤처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받더라도 창업주 의결권을 보호해 안정적인 경영을 펼치도록 하는 복수의결권주식 제도가 시행된 지 300일이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건과 세금 부담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생각보다 많은 기업이 이 제도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8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7일 복수의결권주식 제도가 시행된 이후 복수의결권주식을 발행하거나 결정한 기업은 2곳에 그친다. 복수의결권주식 제도 도입을 앞두고 벤처기업협회가 벤처기업 29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70.8%가 복수의결권주식을 발행할 계획 2024-09-09 05:00 복수의결권·성과조건부주식 실효성 확보…요건 완화·세제 혜택 필요 [복수의결권 300일] #인공지능(AI) 테크 스타트업 A사 대표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현실적으로 다량의 현금을 보유하기 어려워 기존 주식을 활용해 복수의결권주식을 발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양도소득세 과세 이연이 적용되는 내년 이후 발행을 생각 중이다. 그러나 어렵게 갖춰놓은 요건에 미충족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복수의결권주식 등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요건을 완화하고 세제 혜택을 강화해야 한다는 업계 목소리가 크다. 8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하이리움산업은 3일 임시주주총회를 2024-09-09 05:00 이동명 최앤리 변호사 “까다로운 ‘허들’ 요건…완화해도 부작용 적을 것” [복수의결권 300일] “요건이 까다롭다는 점이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의 큰 허들이 되고 있다.” 8일 이동명 최앤리 부대표 변호사는 “요건을 완화하더라도 남용될 여지는 크게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타트업 전문 로펌 최앤리는 복수의결권 제도, 성과조건부주식 제도 도입을 고민하는 다양한 벤처기업을 자문한다.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진행하는 설명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해 제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업계의 여러 가지 의견들을 수렴해서 제도가 만들어지다 보니 요건이 조금 까다로운 편”이라며 “100억 원 이상의 누적 투자를 유치하고, 마지 2024-09-09 05:00 12345678910 많이 본 뉴스 01 비트코인골드 두고 거래소 간 엇박자…또 다시 드러난 자율규제 허점 02 '오늘N' 오늘방송맛집- 중식로드, 왕갈비 짬뽕 대가 '양○○' 03 한국 경제 ‘환율 1500원’은 죽음의 문턱…대기업도 중기도 생존 위협 04 국내 1호 테슬라 사이버 트럭 주인은 김준수 05 [특징주] 링크드, 액션스퀘어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 인수 기대감에 상한가 기록...덩달아 ‘강세’ 06 [급등락주 짚어보기] 액션스퀘어, 장현국 위메이드 공동대표에 ‘上’…이엔셀↑ 07 ‘생방송 투데이’ 오늘방송맛집- 막 퍼주는 집, 얼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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