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초등생 절반 이상…'틱톡'에 빠졌다

입력 2019-12-06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화 엑시트 "따따따 따 따" 구호ㆍ캐릭터 '펭수' 상위권

(사진제공=아이스크림에듀)
(사진제공=아이스크림에듀)

스마트 홈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을 서비스하는 아이스크림에듀의 지능정보기술연구소가 전국 초등학생 5937명을 대상으로 ‘2019년 결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초등생 사이에서 동영상 공유앱 '틱톡(51%)'이 가장 유행한 아이템으로 꼽혔다.

6일 설문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기타 의견에 속했던 '틱톡'이 불과 1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어린 학생들이 극단적으로 짧은 콘텐츠에 열광하면서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틱톡으로 옮아 간 것으로 보인다. 그 뒤로는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 ‘엑시트’(22%), 어른들에게도 인기 폭발인 캐릭터 ‘펭수’(15%)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은 연초에 세운 계획과 목표를 “대부분 이루었다”(39%)고 응답했다. “절반 정도 이루었다”는 응답이 32%, “전부 다 이루었다”는 응답이 14%로 그 뒤를 이었다. “거의 이루지 못했다”(11%), “하나도 이루지 못했다”(4%)를 선택한 학생들은 낮은 순위를 차지해, 초등학생들의 계획 성취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한 해 동안 가장 후회되는 일을 묻는 질문에는 “가족에게 짜증이나 화를 낸 것”(27%), “내가 세운 계획을 지키지 못한 것”(21%), “학교생활이나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18%) 등의 답변이 나왔다. 또 올해가 다 가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소원으로는 “가족과 여행을 가고 싶다”(29%), “하루만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다”(20%)는 등의 답변이 나와 한 해 동안 묵은 온갖 스트레스를 홀가분하게 털어 버리고 싶은 초등학생들의 염원이 느껴진다.

아이스크림에듀 조용상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소장은 “아이들은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어른들보다 또래집단의 결속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만의 문화와 유행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다”며 “어른 기준을 억지로 갖다 대기보다는 그 자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년을 휩쓴 밈 총정리…“올해 나는 얼마나 한국인이었나?” [해시태그]
  • 韓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野, 한덕수 탄핵안 발의
  •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로 수익률 높은 금융사로 갈아탈까 [경제한줌]
  • 한국 경제 ‘환율 1500원’은 죽음의 문턱…대기업도 중기도 생존 위협
  • 엔비디아, 테슬라 밀어내고 올해 개미 최선호주 1위 등극
  • 尹, 서류 제출않고 무대응 일관…헌재 “27일 변론준비기일 진행”
  • 트럼프 2.0에 10대 그룹 시총 순위도 ‘흔들’...조선·전력 보유한 HD현대 최대수혜
  • 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 경찰 수사받는다…병무청 의뢰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509,000
    • -2.49%
    • 이더리움
    • 5,024,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4.49%
    • 리플
    • 3,254
    • -5.35%
    • 솔라나
    • 284,400
    • -4.37%
    • 에이다
    • 1,298
    • -5.32%
    • 이오스
    • 1,184
    • -6.4%
    • 트론
    • 381
    • -1.55%
    • 스텔라루멘
    • 535
    • -7.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000
    • -5.33%
    • 체인링크
    • 34,420
    • -6.37%
    • 샌드박스
    • 841
    • -6.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