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업황 반등 모멘텀 준비…‘담금질의 시간’

입력 2024-10-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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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성 기반으로 미래 성장성 추구

▲금호피앤비 화학공장 전경.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피앤비 화학공장 전경.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석유화학업계 성장 둔화가 가시화됨에 따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돌파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9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의 상승 전환과 그에 따른 석화업계 수급 불균형 해소 국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키우는 데 방점을 두고 수익성 강화 전략과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자동차, 타이어 등 전방 시장에서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가 관찰되면서 주력인 타이어용 합성고무 사업은 수익성 제고 전략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전기차용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SBR) 등 차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의 기술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NB라텍스는 라텍스 장갑 시장에서 대형 메이커들의 수급 재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존 의료용 장갑에서 더욱 넓은 범위로 품질 다각화 및 기술 고도화를 진행한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제품 판매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고기능성 제품 판매 증대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데 만전을 기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도료 등의 원료가 되는 에폭시수지의 6만 톤(t) 증설을 2분기에 완료함으로써 에폭시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있다.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다각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동성케미컬과 함께 설립한 D&K켐텍에서는 휴그린 단열재에 쓰이는 페놀폼의 각종 환경 인증 획득을 마무리하고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OCI와 합작한 OCI금호(OCIKUMHO)에서는 에폭시수지 원료인 에피클로로하이드린(ECH)의 바이오 기반 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미래 수요를 준비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경질우레탄폼(MDI) 20만 톤 증설 프로젝트와 지속 가능 제품군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완료 예정인 MDI 20만 톤 증설 프로젝트는 친환경 원료 재생 기술 도입을 포함하고 있다. 지속 가능 제품군 확대 분야에서는 식물성 원료 기반의 폴리우레탄 시스템 기술 개발 및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획득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올해 말까지 기능성 고무제품(EPDM) 7만 톤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활유 점도개질제 시장 진입을 위한 고기능성 제품군 개발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자동차 소재 연구를 지속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며 글로벌 트렌드 및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신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올해 금호석유화학은 시장 점유를 높이면서도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탄소나노튜브(CNT)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영위하던 합성고무 등 주력부문과의 CNT 응용제품 분야에서의 역량 역시 강화하며 CNT 시장을 다방면으로 공략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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