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만난 시진핑 “새 미국 정부와 협력할 준비 됐다”

입력 2024-11-17 0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PEC서 트럼프 2기 전 마지막 양자 회담
시 "두 대국 서로 잘 지낼 방법 찾아야"
바이든 "4년간 전반적으로 양국 관계 안정"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악수하고 있다. 리마/AFP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악수하고 있다. 리마/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마지막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와의 협력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은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양자 회담을 열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협력해 소통을 유지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 관계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중국 모두 두 대국이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올바른 길을 계속 모색해야 한다”며 “한쪽이 다른 쪽을 적대자로 여기면 양국 관계는 우여곡절을 겪을 수 있고 심지어 퇴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국 간 경쟁이 시대의 기본 논리가 돼선 안 된다”며 “작은 마당과 높은 울타리”라는 접근방식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지도자가 항상 동의했던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논의는 언제나 솔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동안 미·중 관계는 흥망성쇠를 겪었지만, 우리 두 사람이 지휘하면서 유익한 대화와 협력 등 전반적으로 안정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나아가 “우리 두 나라는 지금의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 그건 우리들의 책임”이라며 “우린 4년 동안 관계를 맺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년을 휩쓴 밈 총정리…“올해 나는 얼마나 한국인이었나?” [해시태그]
  • 韓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野, 한덕수 탄핵안 발의
  •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로 수익률 높은 금융사로 갈아탈까 [경제한줌]
  • 한국 경제 ‘환율 1500원’은 죽음의 문턱…대기업도 중기도 생존 위협
  • 엔비디아, 테슬라 밀어내고 올해 개미 최선호주 1위 등극
  • 尹, 서류 제출않고 무대응 일관…헌재 “27일 변론준비기일 진행”
  • 트럼프 2.0에 10대 그룹 시총 순위도 ‘흔들’...조선·전력 보유한 HD현대 최대수혜
  • 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 경찰 수사받는다…병무청 의뢰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490,000
    • -1.92%
    • 이더리움
    • 5,019,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4%
    • 리플
    • 3,248
    • -5.53%
    • 솔라나
    • 285,400
    • -3.19%
    • 에이다
    • 1,298
    • -4.63%
    • 이오스
    • 1,179
    • -5.98%
    • 트론
    • 380
    • -1.3%
    • 스텔라루멘
    • 534
    • -6.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750
    • -4.55%
    • 체인링크
    • 34,260
    • -6.01%
    • 샌드박스
    • 836
    • -6.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