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83%, 고금리·고환율에…“28일 기준금리 동결될 것”

입력 2024-11-26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투자협회 ‘2024년 12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채권 전문가 10명 중 8명은 한국은행이 28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2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26일 발표한 ‘2024년 1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금투협이 국내 채권 관련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15~20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11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 나머지는 17%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문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채권 전문가는 직전(36%)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금리 인하가 지연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채권금리에 대한 심리는 전월과 차이가 없었다. 시장 금리 등락이 혼재한 영향이다. 다음 달 채권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응답자 비율은 64%, 금리가 상승할 것이란 응답자는 12%, 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응답자는 24%로 지난달과 같았다.

반면 물가와 관련한 채권시장 심리는 고환율 고유가 영향으로 악화했다. 다음 달 물가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 비율은 전월보다 크게 하락했지만,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30%로, 전월(8%)보다 22%포인트(p)나 상승해서다.

최근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지고 지정학적 위기감이 커진 만큼 응답자의 21%는 환율상승을 전망했다. 이는 전월(4%)보다 17%p 상승한 수준이다.

한편 이를 종합·분석해 산출한 다음 달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111.5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16.5)보다 하락한 수치다. BMSI 결과가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 위축을 의미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韓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野, 한덕수 탄핵안 발의
  •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로 수익률 높은 금융사로 갈아탈까 [경제한줌]
  • 한국 경제 ‘환율 1500원’은 죽음의 문턱…대기업도 중기도 생존 위협
  • 엔비디아, 테슬라 밀어내고 올해 개미 최선호주 1위 등극
  • 尹, 서류 제출않고 무대응 일관…헌재 “27일 변론준비기일 진행”
  • 트럼프 2.0에 10대 그룹 시총 순위도 ‘흔들’...조선·전력 보유한 HD현대 최대수혜
  • 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 경찰 수사받는다…병무청 의뢰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오늘(26일) 공개 시간은?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298,000
    • -2.05%
    • 이더리움
    • 5,081,000
    • -2.77%
    • 비트코인 캐시
    • 665,500
    • -4.52%
    • 리플
    • 3,309
    • -3.5%
    • 솔라나
    • 286,000
    • -2.49%
    • 에이다
    • 1,316
    • -4.22%
    • 이오스
    • 1,200
    • -6.4%
    • 트론
    • 381
    • -1.3%
    • 스텔라루멘
    • 543
    • -6.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350
    • -3.73%
    • 체인링크
    • 34,760
    • -5.98%
    • 샌드박스
    • 855
    • -7.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