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화재현장 살핀 장인화 포스코 회장, ‘설비강건화TFT’ 발족 지시

입력 2024-11-26 12:56 수정 2024-11-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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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제공=포스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제공=포스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의 연이은 화재 직후 현장을 찾아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폈다. 장 회장은 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항상 안전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장 회장은 주요 임원ㆍ직책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발송했다.

장 회장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목표 생산량, 영업이익, 정비비 절감 등의 단기적 성과에 연연한 것이 이번 화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 설비ㆍ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TFT’를 즉시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 설비강건화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ㆍ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포항과 광양은 물론 해외의 모든 제철소 현장을 점검해 설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단기적인 안정화는 물론 중·장기적인 강건화 플랜을 수립하고 실행하겠다”며 “설비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품질 확보를 위한 설비의 정도(精度)를 상시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와 함께 사업회사 조업 현장의 임원들은 3정(정위치, 정량, 정품),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활동을 강화해 설비와 안전 관리에 조금이라도 문제는 없는지 발로 뛰며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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