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 부지, 민간 주도 개발 추진…"창조산업 중심지 육성"

입력 2024-11-28 10:01 수정 2024-11-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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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원 부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국립보건원 부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국립보건원 부지를 민간 주도로 개발한다. 개발 수익을 민간이 독식하지 않도록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능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구)국립보건원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에 연접한 연신내·불광 지역 중심이며 면적 11만1115.2㎡의 대규모 공공 유휴부지다. 2008년 매입 당시부터 서북권의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경제 중심지로 개발하고자 다양한 개발계획 검토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이란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를 조건으로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를 도입했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는 매각 후 주택 분양을 통해 기업이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비주거 용도를 50% 이상 조성하는 등의 조건으로 공공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용도지역 상향 이후 토지가격 상승분은 공공기여로 환수해 창조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에 활용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등 창조산업 기능을 확충하고 양질의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제적 도시관리계획을 마련한다는 목표하에 수립됐다.

상위·관련 계획과 연계해 기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두 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민간 개발이 가능한 부지에 대해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를 적용한 일자리 창출 기능을 도입하고 공공용지는 창조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공공기능을 제공하는 부문별 계획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이 가결돼 본회의를 동의를 얻으면 내년 2월 매각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미래 서울의 핵심산업인 창조산업의 중심지 육성을 위한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도지구 개편에 따른 높이계획 재정비 대상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고도지구 개편에 따른 높이계획 재정비 대상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회현 지구단위계획 등 10개 지구단위계획 결정'도 원안 가결했다.

올해 6월 고도지구 개편 내용을 고도지구와 중첩되는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적용해 높이 계획을 일괄 재정비하는 내용이다.

대상지는 △회현, 약수, 필동 일대, 이태원로 주변, 회현동 일대, 퇴계로변(남산 주변) △도봉무수골, 도봉생활권중심(북한산 주변) △부암동(구기·평창) △경복궁 서 측(경복궁 주변)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높이 계획 일괄 재정비를 시작으로 각종 도시규제 완화 사항을 일괄적으로 반영하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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