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우디 첫 도시철도 ‘리야드 메트로’ 개통

입력 2024-12-01 09:19 수정 2024-12-01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 6호선 운행 모습. (사진제공=삼성물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 6호선 운행 모습.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설한 사우디아라비아 도시철도 리야드 메트로가 개통돼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들어서는 첫 번째 대중교통 시설이며 1호선부터 6호선 총 176km 연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다. 6개 노선 중에서 1∙4∙6호선 3개 노선이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다. 2∙5호선은 15일, 3호선은 다음달 5일 단계적으로 운행을 개시한다.

앞서 6개 전체 노선에 대한 개통식은 지난달 27일 진행됐다. 기념식은 리야드 왕궁에서 시행됐으며 사우디 왕가와 발주처인 리야드 왕립위원회(RCRC)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날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직접 리야드 메트로의 개통을 선언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리야드 메트로 노선 중 삼성물산은 스페인 건설사 FCC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4·5·6호선을 시공했다. 이 노선들은 킹 칼리드 국제공항과 킹 압둘라 금융지구 등 리야드 핵심 지역을 가로지르며 총연장 70km에 달한다. 역사만 29개, 24km의 교량구간 등이 함께 건설됐다.

리야드 메트로에는 삼성물산이 보유한 고난도 건설 기술들이 동원됐다. 삼성물산은 공장에서 교량 상판을 미리 제작, 현장에 설치하는 ‘교량 상판 일괄 가설 공법(FSLM)’ 기술을 적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안전한 시공을 할 수 있었다.

5호선 건설 당시에는 지름 9.8m에 달하는 터널 굴착 장비(TBM) 2대를 사용해 일일 굴착 길이 세계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무인운전 시스템을 도입해 리야드 메트로 노선들은 모두 자동화 운영될 예정이다.

최영훈 삼성물산 리야드 메트로 부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 첫 도시철도 프로젝트를 직접 시공해 의미가 크다”며 “공사 기간 많은 난관이 있었으나, 삼성물산이 보유한 높은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리야드 메트로를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韓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野, 한덕수 탄핵안 발의
  •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로 수익률 높은 금융사로 갈아탈까 [경제한줌]
  • 한국 경제 ‘환율 1500원’은 죽음의 문턱…대기업도 중기도 생존 위협
  • 엔비디아, 테슬라 밀어내고 올해 개미 최선호주 1위 등극
  • 尹, 서류 제출않고 무대응 일관…헌재 “27일 변론준비기일 진행”
  • 트럼프 2.0에 10대 그룹 시총 순위도 ‘흔들’...조선·전력 보유한 HD현대 최대수혜
  • 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 경찰 수사받는다…병무청 의뢰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오늘(26일) 공개 시간은?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229,000
    • -2.02%
    • 이더리움
    • 5,079,000
    • -2.85%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4.59%
    • 리플
    • 3,302
    • -3.76%
    • 솔라나
    • 285,700
    • -2.62%
    • 에이다
    • 1,314
    • -4.44%
    • 이오스
    • 1,197
    • -6.7%
    • 트론
    • 380
    • -1.55%
    • 스텔라루멘
    • 544
    • -6.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200
    • -3.85%
    • 체인링크
    • 34,700
    • -6.19%
    • 샌드박스
    • 854
    • -7.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