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성수기 재도약 나선 게임업계 신작 총공세

입력 2024-12-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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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 기반 신작 공개
실적 부진 카카오게임 '엑자일2' 출시
신생 블로믹스는 '테일즈런너RPG'

(사진제공=엔씨소프트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

게임업계가 겨울방학, 연말 성수기를 맞아 신작 총공세에 나선다. 불황을 겪는 게임업계가 대규모 신작을 선보이며 실적 반등을 위한 채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게임 ‘저니 오브 모나크’를 이달 4일 자정에 글로벌 241개국에 출시한다.

3분기 적자로 돌아선 엔씨에 저니 오브 모나크가 구원투수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이미 사전예약자 8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리니지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신규 게임인 만큼 엔씨 내부에서 거는 기대감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출시될 ‘저니오브 모나크’에 큰 기대를 갖고 있고 흥행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의미 있는 재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인 저니 오브 모나크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방치형 RPG를 표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는 글로벌 진출을 겨냥해 메인 광고 모델로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를 발탁했다.

엔씨는 리니지 등 핵심 IP의 글로벌 확장과 신규 IP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아이온2, LLL, 택탄(TACTAN) 등을 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카카오게임즈도 사업 효율화와 더불어 대작 출시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얼리 액세스를 7일 출시해 게임 유저 공략에 나선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후속작으로 세계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게임 ‘디아블로’와 유사한 장르로 평가 받는다. 전작은 2019년 출시 후 첫 달에만 동시접속자가 최대 8만 명, 월 매출이 80억 원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카카오게임즈가 패스 오브 엑자일2로 전작의 성과를 뛰어 넘겠다고 자신한 만큼 실적 반등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블로믹스)
(사진제공=블로믹스)

올해 설립한 신생 게임회사 블로믹스도 5일 신작 모바일 게임으로 시장에 출사표를 낸다. 블로믹스는 첫 IP로 ‘테일즈런너’를 택했다. ‘테일즈런너RPG’는 전 세계 3600만 명의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테일즈런너 IP를 기반으로 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블로믹스는 테일즈런너를 시작으로 다양한 IP를 확보해 게임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신작 부재로 실적이 저조했던 만큼 다가올 신작 출시에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경쟁력 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로 침체했던 게임업계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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