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aaS 기업 해외 시장 겨냥…글로벌 IT 행사 적극 참여

입력 2024-12-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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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다양한 글로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3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AWS 리인벤트 2024’에는 스타트업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된 K-SaaS 기업 8개사가 한국을 대표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AWS 리인벤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매년 12월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행사다. 올해의 중점 키워드는 ‘생성형 AI’로, 기조연설부터 분과 세션까지 50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생성형 AI 내용으로 꾸려져 있다.

국내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스타트업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이 참여했다. ‘옴니어스’, ‘딥브레인AI’, ‘플리토’, ‘에스티씨랩’, ‘마크애니’, ‘프렌들리에이아이’, ‘티맥스소프트’, ‘도우닷존’ 등이다.

인공지능(AI) 커머스 테크 기업 옴니어스는 이커머스 특화 AI 솔루션 ‘옴니커머스’와 최근 출시한 생성형 AI 기반 가상 의류 착장 서비스 ‘벨라-1.0 프리뷰’를 소개한다. 회사에 따르면 가상 착장 체험이 가능한 벨라는 방문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벨라는 자연스러운 모델 포즈에 △플러스 사이즈ㆍ슬림핏 등 여러 체형을 반영한 의상 △옷의 종류ㆍ형태ㆍ색상ㆍ기장ㆍ재질ㆍ패턴ㆍ그림자 등 디테일 △단일상품부터 전신 코디네이션, 레이어드 스타일링 △실내부터 야외까지의 다양한 촬영 환경이 반영된 합성으로 별도 촬영 없이 모델의 제품 착용 컷을 섬세하게 구현해 준다.

전재영 옴니어스 대표는 “현장 사용자 피드백 수집을 토대로 사용자의 커스터마이징 자유도를 높이고 가방, 신발, 모자 등 다른 의류 소품의 커버리지도 늘릴 수 있도록 벨라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MAU 10만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은 물론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딥브레인AI의 AI 기반 비디오 콘텐츠 제작 기술, 플리토의 AI 통번역 솔루션 등 NIPA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K-SaaS 테크놀로지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남은 일정 동안 글로벌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해외 진출의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4’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자 등 글로벌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이 교류하는 장이다.

SaaS를 비롯해 260여 개의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해 제품 및 기술을 전시한다. 비즈니스 네트워킹 스타트업 스플랩은 컴업에 참관객 데이터 관리 기능을 강화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SaaS ‘우모’를 공급한다. 간단한 키워드 입력으로 생성한 AI 프로필을 통해 자신을 알리며, 원하는 상대에게 대화나 미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SaaS 기업들은 7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2024’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행사로 투자자, 창업자, 예비 기업가들이 비즈니스를 관리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의 정보 공유, 투자자, 비즈니스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진다.

5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최되는 ‘이머징 테크 콘퍼런스’는 AI, 양자 컴퓨팅, 블록체인, 증강현실(AR)ㆍ가상현실(VR), 빅데이터, 생체인식 등 신흥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주목받는다.

또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심포지엄’은 프리 시드, 시드, 시리즈 A 단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 세계 투자자를 연결한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미국 피스모 벤처스가 주최하는 온라인 가상 콘퍼런스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행사는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려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기술력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브랜드를 알리고 투자자와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어 여력이 되는 대로 참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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