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달 11일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 거래…메가 캐리어 ‘눈앞’

입력 2024-12-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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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 8000억원 추가 투입해 거래 종결
아시아나항공 지분 63.88% 확보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이미지.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이미지.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최종 마무리 단계로 이달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인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64%가량 확보하면서 자회사로의 편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3일 대한항공은 이달 11일 제3자 배정방식으로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아시아나항공 주식 1억3157만8947주(지분비율 63.9%)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2020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합병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대한항공은 연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인수 과정을 거쳐 합병 작업 마무리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신주 인수 거래는 통상 기업결합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이뤄지는 절차다.

이번 공시로 대한항공은 이달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신주 인수를 진행해 총 1조5000억 원의 인수 대금 중 계약금과 중도금을 제외한 잔금 80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거래를 종결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63.88%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된다.

앞서 지난달 28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최종 승인하면서 대한항공은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았다. 다만 미국 법무부(DOJ)는 양사 합병 과정에서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아 사실상 승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으로 항공기 238대, 국제선 여객 수송량 단순 합산 기준 세계 10위권의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한다. 이른바 ‘통합 대한항공’의 등장으로 연간 3000억 원대의 수익 증대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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