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축제 같은 집회에 놀라
영국 BBC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상세하게 보도한 가운데 “수만 명에 달하는 정치 집회 참가자들이 평화롭게 쓰레기를 주우며 해산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가운데 주요 외신이 이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BBC는 탄핵 실패 소식과 함께 “의회 앞과 주요 도심으로 쏟아져 나온 수만 명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밤늦게까지 집회를 이어갔다”라며 “한국의 야당 지도자(이재명 대표)는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퇴진 집회에 나온 시민들이 귀가하는 과정도 상세하게 전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BBC의 테사 웡 서울 특파원은 “집회 주최 측이 행사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쓰레기를 주워 모으며 해산하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평화롭게 해산하고 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