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정치 불안 연장 속 상승 예상…단기적 상단 1450원 상향 조정”

입력 2024-12-09 0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4-12-09 07:1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9일 “원·달러 환율은 한국 정국 불안 연장이 원화 위험자산 투심을 극단적으로 위축시키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422~1432원으로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탄핵표결이 부결됐으나 야당이 이번주 다시 안건을 상정해 표결에 들어가겠다고 밝히면서 12월 3일 비상계엄에서 시작된 정국 불안 장기화 조짐을 확인했다”며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기는 재료이기 때문에 오늘도 원화 위험자산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역외 롱플레이가 따라붙으며 1420원 중후반까지 레벨을 끌어올릴 것으로 진단하고 역내 수급도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추격매수로 물량을 소화하면서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다만 당국 실개입 경계, 수출 네고는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짚었다.

민 선임연구원은 “지난 주 금요일 1420원 후반에서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을 확인했다”며 “정국 불안이 장기화로 환율 레벨이 계속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당국이 오늘도 속도조절에 나설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민 선임연구원은 단기적 상단을 145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당행은 내년 상저하고 전망은 유지하되 일련의 사태가 원화 가치 추락으로 이어질 악재라고 진단해 단기적으로 상단을 145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1분기와 2분기 전망치를 20원씩 일괄적으로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韓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野, 한덕수 탄핵안 발의
  •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로 수익률 높은 금융사로 갈아탈까 [경제한줌]
  • 한국 경제 ‘환율 1500원’은 죽음의 문턱…대기업도 중기도 생존 위협
  • 엔비디아, 테슬라 밀어내고 올해 개미 최선호주 1위 등극
  • 尹, 서류 제출않고 무대응 일관…헌재 “27일 변론준비기일 진행”
  • 트럼프 2.0에 10대 그룹 시총 순위도 ‘흔들’...조선·전력 보유한 HD현대 최대수혜
  • 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 경찰 수사받는다…병무청 의뢰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오늘(26일) 공개 시간은?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502,000
    • -2.84%
    • 이더리움
    • 5,065,000
    • -4%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5.23%
    • 리플
    • 3,282
    • -5.23%
    • 솔라나
    • 284,400
    • -4.5%
    • 에이다
    • 1,309
    • -5.96%
    • 이오스
    • 1,192
    • -8.24%
    • 트론
    • 378
    • -2.07%
    • 스텔라루멘
    • 541
    • -7.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800
    • -4.94%
    • 체인링크
    • 34,480
    • -8.61%
    • 샌드박스
    • 847
    • -9.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