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TSMCㆍ마이크론ㆍ인텔에 2000억대 공급 돌파…HBM TC본딩 부품도 성장

입력 2024-12-09 10:47 수정 2024-12-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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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소재 기업 미코가 인텔과 TSMC, 마이크론 등 해외 반도체 기업 매출액이 3분기 만에 2000억 원을 상회했다. 고객사 다변화 정책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에 편중됐던 매출 비중을 해외 기업으로 분산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현재 개발 완료 후 고객사와 테스트가 진행 중인 미코의 TC본딩 부품인 ‘펄스 히터’까지 품질 통과 시 매출은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미코의 국내 반도체 기업 매출액은 감소세였지만, 해외 고객사들의 매출 성장으로 전체 성장을 이뤄냈다.

미코의 3분기 연결 누적 매출액은 403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1.5% 증가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부진에도 해외 기업 공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미코의 고객사별 매출액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매출액(매출 비중)은 △2022년 3752억 원(90.45%) △2023년 1936억 원(49.99%) △2024년(3Q 누적) 1898억 원(47.06%) 등으로 감소세다.

반면 인텔과 TSMC, 마이크론 등은 △2022년 396억 원(9.55%) △2023년 1937억 원(50.01%) △2024년(3Q 누적) 2135억 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반도체 시장 불황으로 주춤했으나, 올해 회복으로 코팅용 및 부품용 세라믹 파우더의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시장이 개선됨에 따라 세라믹 파우더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내년 신규 아이템 사업화와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사용되는 스테이지 히터 등 TC본더 부품 시장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스테이지 히터는 TC본더 하부에 장착되는 부품으로 웨이퍼 흡착, 웨이퍼 예열 기능을 담당한다.

스테이지히터의 안정적인 공급과 내년 해외시장 진출 및 펄스히터의 품질 통과로 매출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HBM 시장 규모는 올해 18조 원에서 2028년 47조 원으로 4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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