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체험, 이색 프로그램으로 호응 얻어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K-뷰티의 우수성과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K-뷰티 프롬 서울(K-Beauty from SEOUL)’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중심가의 주요 쇼핑몰인 ‘디익스체인지 TRX’몰에서 열린 이번 팝업 전시에는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기업 30곳이 참여했다.
인구의 61.3%가 무슬림으로 구성된 말레이시아의 화장품 시장은 말레이시아 뷰티 시장은 2027년 129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쇼핑몰 기반 상권이 발달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비중이 높은 곳이다. SBA는 차별화된 오프라인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K-뷰티 제품의 수출시장 다변화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팝업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팝업에서는 △K-뷰티 팝업 및 쇼케이스 △K-뷰티 제품을 이용한 메이크업 시연 △서울 유망기업 뷰티테크 기기 체험 등 현지 관람객들에게 매력적인 한국의 뷰티를 선보이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 현지 인플루언서의 현장 시연을 통해 현지 관람객과 메이크업 노하우를 공유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두피 및 피부 정밀 분석, 가상 헤어 염색 및 사진 촬영 등 이색적인 경험도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팝업 참여를 통해 말레이시아에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싶었다”며 “해당 팝업 전시가 말레이시아에서의 마케팅 성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이번 말레이시아 팝업 전시 지원을 통해 K-뷰티를 알리는 것을 넘어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과 다양한 글로벌 지원 전략을 통해 서울 뷰티산업의 혁신성을 알리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