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이 퍼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임영웅의 홍보대사 해촉설이 나왔다. 이에 포천시는 "홍보대사 해촉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9일 포천시 측은 영웅 홍보대사 해촉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포천 출신인 임영웅은 2019년 포천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포천시는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 검토는 이뤄진 적 없다"라며 "포천시가 해촉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기사는 오보다. 해당 언론사에 사실과 부합하지 않은 보도를 수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임영웅은 앞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해제 이후 탄핵소추안이 무산됐던 날인 7일 자신의 반려견 시월이의 생일 기념사진을 게재했다가 한 네티즌의 "이 시국에 뭐하냐"라는 날 선 반응의 DM을 받게 됐다.
이에 임영웅은 "뭐요"라고 대처했다. 이어 네티즌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서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답을 했고,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대응했다.
임영웅의 DM에 대해 반응은 엇갈렸다. 현 사태 속 임영웅의 일상 공개가 경솔해 보인다는 의견과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도 자유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이달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임영웅 리사이틀' 콘서트는 27일부터 29일, 내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6일 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서 임영웅은 우리 시대의 명곡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재해석해 시대를 뛰어넘고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