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에 축의금 받은 슬리피, 이번엔 딘딘 찬스…"냉장고부터 유모차 다 받았다"

(출처=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동상이몽2' 슬리피가 딘딘과의 의리를 자랑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슬리피-김나현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슬리피는 딘딘과 만나 갑자기 브랜드의 유모차가 모여있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슬리피는 둘째 또또(태명)의 성별이 아들이라고 최초로 공개하며 육아용품 선물을 노골적으로 요구해 시선을 모았다. 딘딘은 "여긴 왜 데리고 온 거야"라고 말하면서 유모차를 둘러봤다. 이런 모습에 슬리피는 "왜? 하나 사주려고?"라고 했다. 그러자 딘딘은 "정신 나간 소리 하고 있네. 백일 선물로 금 한 돈 주지 않았냐"고 황당해했다.

슬리피의 말에 딘딘은 "이 말을 듣고 어떻게 안 사주냐"면서 "그럼 오버하지 말고 정말 필요한 것을 말하라"고 했다. 이어 딘딘은 "진짜 짜증나네"라고 말하면서도 109만 원을 개인 카드로 결제해 선물했다.

이에 아내 김나현도 난처해 했다. 김나현은 "대출을 받아서라도 받은 만큼 갚아주고 싶은데"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남편이 계속 받아오니까, 빚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딘딘에게 전자레인지부터 냉장고, 사운드 바, 공기청정기, 커피머신, 의류관리기까지 받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슬리피는 "무형의 것들도 정말 많다"며 딘딘이 방송 섭외를 위해 홍보도 적극적으로 나서줬다고 밝혔다.

또한, 슬리피는 "저는 쓰던 것도 받아온다. 그리고 딘딘 덕분에 방송도 많이 했다. 딘딘이 저를 많이 챙겼다. 그리고 '슬리피 자리에는 안 들어간다'라면서 제가 방송을 더 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슬리피는 "딘딘이 혼자 살았으면 좋겠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들도 많이 해줘서, 딘딘이 결혼하면 대출을 알아봐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딘딘은 "결혼은 지금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데 예전에는 주변에 결혼을 한 사람이 없어서 TV로만 결혼을 접했다. 하지만 이제는 결혼의 현실을 많이 본다. 약간 조심스러워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딘딘은 "두 사람이 원하는 목표가 있을 텐데, 그걸 이루기 위해서 노력을 하다 보니까 둘만의 시간이 없다는 것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