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5)에 10개 기업과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이 중 △브레인데크 △아이핀랩스 △㈜엠티에스컴퍼니 △㈜지로 총 4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며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혁신상은 CES에서 매년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 기업에 돌아간다. 수상 기업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고,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브레인데크는 언어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휴대용 음성 변환기 ‘BLING’으로 접근성 및 에이지테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이핀랩스는 딥러닝 기반 실내외 위치 모니터링 플랫폼 ‘BPIN’으로 산업장비 및 기계 부문에서 수상했다. 엠티에스컴퍼니는 암 진단 예측 AI 소프트웨어 ‘AI Doc’으로 인공지능(AI)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로는 스톡영상 제작 플랫폼 ‘드롭샷 익스플로러(DROPSHOT EXPLORER)’로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및 이미지 2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주)긱스로프트 △그린웨일글로벌 △주식회사 마크클라우드 △비전스페이스 △이엘일렉트릭 △(주)이지태스크 등 6개 기업도 함께 강남관에 전시 부스를 차린다.
구는 올해 CES 참가 기업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6~7월 참가 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8월부터 혁신상 컨설팅과 전시 참가 교육 등을 진행했다. 전시 부스 운영, 비즈매칭, IR 피칭 등도 지원했다. 스타트업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안목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구는 기대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CES 혁신상 수상은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지표”라며 “강남구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