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윤석열 ‘중국 간첩’ 언급…매우 뜻밖”

입력 2024-12-13 13: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만 느끼고 주시하는 중”
“내정 문제 중국과 연관시키는 일 반대”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2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 중국 외교부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2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 중국 외교부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중국 간첩을 언급한 것을 두고 중국 외교부가 불쾌함을 드러냈다.

13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전날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 측의 이 같은 발언이 매우 뜻밖이고 이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의 내정에 대해 논평하지 않지만, 한국 측이 내정 문제를 중국과 연관시키고 이른바 ‘중국 스파이’를 근거 없이 선전해 정상적인 경제 무역 협력을 훼손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한국이 중국 관련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고 사건 처리를 중국에 적시에 통보하며 중국 시민의 안전과 정당한 권익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6월 중국인 3명이 드론으로 부산에 정박 중이던 미국 항공모함을 촬영하다 적발된 사건과 지난달 40대 중국인이 드론으로 국정원을 촬영하다 붙잡힌 사건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현행 법률로는 외국인의 간첩행위를 간첩죄로 처벌할 길이 없다”며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형법의 간첩죄 조항을 수정하려 했지만, 거대 야당이 완강히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정권 당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박탈한 것도 모자라서 국가보안법 폐지도 시도하고 있다.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간첩을 잡지 말라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년을 휩쓴 밈 총정리…“올해 나는 얼마나 한국인이었나?” [해시태그]
  • 韓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野, 한덕수 탄핵안 발의
  •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로 수익률 높은 금융사로 갈아탈까 [경제한줌]
  • 한국 경제 ‘환율 1500원’은 죽음의 문턱…대기업도 중기도 생존 위협
  • 엔비디아, 테슬라 밀어내고 올해 개미 최선호주 1위 등극
  • 尹, 서류 제출않고 무대응 일관…헌재 “27일 변론준비기일 진행”
  • 트럼프 2.0에 10대 그룹 시총 순위도 ‘흔들’...조선·전력 보유한 HD현대 최대수혜
  • 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 경찰 수사받는다…병무청 의뢰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342,000
    • -2.08%
    • 이더리움
    • 5,041,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4.48%
    • 리플
    • 3,275
    • -4.21%
    • 솔라나
    • 285,000
    • -3.88%
    • 에이다
    • 1,310
    • -4.17%
    • 이오스
    • 1,186
    • -6.61%
    • 트론
    • 380
    • -1.04%
    • 스텔라루멘
    • 540
    • -5.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500
    • -4.28%
    • 체인링크
    • 34,580
    • -6.06%
    • 샌드박스
    • 848
    • -6.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