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탄핵안 가결 이후 한국증시 향방 주목

입력 2024-12-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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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과거 두 차례 탄핵 모두 투표 후 모두 반등”
BNP파리바 “시장 안정 되찾을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에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이 다음 주 한국증시 향방을 주목하면서 주요 투자은행의 전망을 소개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2004년과 2016년 국회에서 탄핵소추안 투표를 앞두고 한국증시는 모두 변동성을 보였지만, 투표 후에는 반등했다”면서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안건은 헌법재판소에 의해 기각된 직후 코스피지수가 초기 반등 이후 20% 이상 폭락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는 탄핵 이후 6개월간 주가가 20% 이상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다른 반응은 당시 거시경제 상황과 정책 기대에 대한 차이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BNP파리바는 의회 표결에 앞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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