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에 사는 황 모 씨(40대)는 얼마 전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삼한사미' 탓인지 기침이 더 심해졌기 때문이다. 항생제와 알레르기약을 처방받고 다소 진정되긴 했지만, 여전히 코와 목이 따갑고 답답하다. 어제부터는 눈이 뻐득뻐득해 안과도 예약했다.
한반도를 덮친 미세먼지 공습에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부터 눈, 피
제18호 태풍 ‘차바’가 휘몰아친 오늘(5일) 오전 제주 앞바다의 모습입니다. 커다란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삼킬 듯 쉴 새 없이 몰아치네요. 부산 해운대구의 ‘마린시티’엔 바닷물이 밀려들고 있고, KTX 경부선은 단전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기까지 했다고 하죠? 지진 공포가 여전한데 태풍까지 말썽이니,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태풍피해, 어디서 보상받나요
“공매도는 개미지옥이다.”
오늘(4일) 한 증권포탈 토론방에 오른 글입니다. 한미약품 투자자가 쓴 건데요. 공매도 세력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수백만 원을 잃었다며 잔뜩 뿔이 났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연휴를 앞둔 지난달 30일, ‘바이오 대장주’ 한미약품이 공시를 하나 냈습니다. 지난해 7월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어제 첫 방송 된 ‘미래일기’ 입니다. 81세로 시간여행을 떠난 개그맨 이봉원이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천천히 살피네요. 깊게 팬 주름이 낯설지만, 이내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버킷리스트를 적는 64세 이상민도, 독거 라이프를 즐기는 희수(喜壽, 77세) 할머니 박미선도, 엄마와 데이트에 나선 60세 아들 김동현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미래 여행을 즐깁니다
OPEC, 감축 합의…하루 최대 75만 배럴 생산량 줄일 듯
오늘(29일) 이투데이 1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무슨 내용인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전 세계 원유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어젯밤 생산량 감축을 결정했습니다. 3320만 배럴(지난달 기준)에 달하는 일일 원유 생산량을 3200만~3300만 배럴로 줄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 하
‘내부자들’로 가득한 대한민국은 ‘클린 코리아’가 될 수 있을까요?
공직자와 언론인, 교직원들의 부정청탁과 금품수수를 막는 ‘김영란법’이 28일부터 시행됩니다. 무리한 부탁은 하지 않고, 밥값은 각자 내며, 상식에서 벗어난 선물은 받지 않는 게 이 법의 핵심이죠.
애매모호한 적용 규정 탓에 대상자들은 여전히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미국 대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죠. 30%에 달하는 부동층의 표심을 누가 잡느냐가 관건입니다.
“1969년 달 착륙 중계 이후 최대 TV 이벤트다.”
두 사람은 우리 시
“9월 23일 하루, 합법 파업에 들어갑니다.”
서울 중구에 있는 A 은행의 대고객 안내문입니다. 내일 금융노조 총파업으로 영업점 혼잡이 예상된다며 미리 업무를 처리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네요. 다행히 오늘은 잠잠했는데요. 내일 큰돈을 이체하거나, 신용대출을 받아야 할 분이라면 난감하게 됐네요.
*성과연봉제: 직원들의 업무 능력 및 성과를 등급별로 평가해
혹시 누군지 알아보시겠습니까? 어릴 적 해 질 녘까지 동네 골목에서 술래잡기 하던 분이라면 사진을 보는 순간 환청이 들릴 겁니다. “단비 꺼야!”란 카랑카랑한 목소리가요. 맞습니다. 이 어린아이들은 일본 애니메이션 ‘아따 아따’에 나오는 말썽꾸러기 영웅이와 울보 단비입니다.
그 옆에 있는 건장한 청년들도 누군지 짐작이 가시죠? 마냥 어리기만 할 것
나: 괜찮아?친구: 지금 밖으로 나왔어. 난 괜찮은데 아기가 놀랐나 봐. 계속 우네.나: 당분간 서울 집에 올라와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친구: 혹시 몰라서 아기 짐은 싸놨어. 엄마한테 전화 온다. 다시 연락할게.
경상북도 경주에 사는 친구가 있습니다. 학예사인 신랑을 따라 3년 전 천년고도에 입성한 새내기 시골 엄마죠. 고즈넉한 삶에 꽤 만족해하던 친
2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른 사진입니다. 중국 암웨이 단체 관광객을 맞이하는 탐라의 모습이 담겨있네요. 요우커의 편안한 쇼핑(?)을 위해 차량을 통제하는 안내문구가 뚜렷합니다. 커뮤니티 게시글 작성자인 제주도민은 “주객이 전도됐다”며 단단히 화가 났는데요. 대표적인 관광지 성산 일출봉에는 대형 로고까지 세워졌네요. ‘암웨이 일출봉이냐’, ‘제주도는
어제(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른 사진입니다. 규모 5.8의 강진이 덮친 경주의 한 슈퍼마켓 내부를 촬영했네요. 소주 팩과 깨진 와인병이 바닥에 어지럽게 나뒹구는 모습을 보니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을지 짐작이 갑니다. 서울을 넘어 중국 상하이까지 흔들림이 전해졌다고 하는데요. 한국도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네요.
“만약 지진으로 사고 나면 보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해야 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연방은행 총재의 말입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경기지표를 종합해 볼 때, 9월에는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네요. 결정을 미루다 보면 자산시장이 과열될 수도 있다는 경고입니다.
시장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부진한 고용지표를 위안(?) 삼아
“9월 기준금리를 현 1.25%로 동결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선택한 키워드는 ‘안정’이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도 만장일치로 동의했고요.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연일 경고음을 내는 가계부채 속에서 지금 기준금리를 내리는 건 위험하다고 본 겁니다. 기축통화국(미국)과 금리 차가 벌어지면 원화 약세가 심해지는 데다, 대출금리가 낮
오늘 새벽(8일,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 연단 위에 익숙한 사람이 서 있네요. 행사장엔 박수 소리가 가득하고요. 자세히 보니 올여름, 속초를 뜨겁게 달궜던 나이앤틱의 존 행키(John Hanke) 대표입니다. ‘포켓몬 고(Go) 아버지’로 더 잘 알려져 있죠. 그런데 그는 거기 왜 있는 걸까요? 그 곳은 애플의
“힘든 하루를 보내고 텅 빈 집으로 돌아온 나를 위로해 주는 건 이 맥주 한잔뿐이다. 그래서 난 오늘도 이렇게 혼자 마신다.”
어제 첫 방송 된 ‘혼술남녀’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노량진 공시촌(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 국어 강사로 입성한 박하나(박하선 분)가 혼자 집에서 맥주 한 잔을 비워내며 하는 독백이죠. 회식 자리에서 동
“누가 돈 좀 줬으면 좋겠다.”
이런 말 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요즘처럼 먹고 살기 팍팍할 때 더 간절해지는 생각이죠. 돈벼락을 맞아야 그나마 ‘헬조선’에서 버틸 수 있는 ‘흙수저’들에겐 사실 무리한 푸념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내 우리는 현실로 돌아옵니다. “쓸데없는 생각 말고, 일이나 하자”고요. 늘 그랬듯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핀란드 사람들
“타는 냄새를 맡고 잠에서 깼어요. 불을 켜 보니 스마트폰이 터졌더라고요. 방안은 온통 연기로 뒤덮였고, 이불은 그슬렸어요. 계속 잤다면 저도 화상을 입었겠죠.”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른 글입니다. 산 지 일주일밖에 안 된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발화했다고 하네요. 함께 게재된 사진을 보니 당시 상황이 어땠을지 짐작이 갑니다. 녹아내린 옆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