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내년 민간인 2명 달 여행 보낸다

입력 2017-02-28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내년에 달 주위 여행에 민간인 2명을 보낸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를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민간인 두 명을 내년에 달로 보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27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두 명을 태운 드래곤 유인캡슐은 팰컨헤비 로켓을 이용해 발사된다. 스페이스X는 최근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쓰일 물품을 실은 드래곤1을 발사했다. 물품을 싣는 드래곤1과 달리 드래곤2은 사람을 수송할 수 있게 돼 있다.

머스크 CEO는 “이 우주 여행자들이 아폴로 우주 비행사처럼 인간의 꿈과 희망을 품고 우주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두 여행자의 이륙을 위해 1972년 아폴로 프로그램에서 마지막으로 쓰인 발사대가 사용될 예정이다.

달 주위를 여행할 민간인 두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달 여행을 위한 훈련을 올해 말 시작한다. CNN머니는 두 사람이 아마도 수백만 달러를 냈을 것으로 추측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러시아 ISS에 민간인 우주비행사를 보내는데 한 명당 8000만 달러(약 904억9600만 원)를 낸 바 있다. 스페이스X 측은 대략 일주일에 걸친 달 탐험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우주 관광객을 태운 탐사선은 달 궤도를 돌면서 지표면 상공 약 48~64㎞ 지점까지 접근한다. 다만 달에 착륙하지는 않는다. 또 거의 모든 비행 과정이 자동프로그램에 의해 작동될 예정이다. 지구 표면에서 달 표면까지 거리는 약 38만3000㎞다. 머스크 CEO는 이번 계획에 “위험이 아주 없지 않다”며 “올해 말 우주여행에 필요한 훈련을 마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은 사람들이 우주를 탐험하는 계기가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33,000
    • +0.34%
    • 이더리움
    • 4,485,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66%
    • 리플
    • 748
    • +0.13%
    • 솔라나
    • 204,100
    • -1.97%
    • 에이다
    • 671
    • -0.59%
    • 이오스
    • 1,155
    • -5.41%
    • 트론
    • 171
    • +2.4%
    • 스텔라루멘
    • 161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1.32%
    • 체인링크
    • 20,790
    • -0.86%
    • 샌드박스
    • 646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