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죄에도 금융(주식ㆍ외환ㆍ채권) 시장은 일단 관망세

입력 2016-11-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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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 수용을 포함한 대국민 사과 담화문을 발표했지만 주식과 외환, 채권시장 반응은 무덤덤한 모습이다. 잠시 약세를 만회하는 듯 했던 금융시장은 곧바로 되돌림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11%(2.15포인트) 하락한 1981.6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1976.57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대통령 담화문 발표 시간인 10시 30분부터 상승세하며 38분께 1981.97포인트까지 만회했다. 하지만 이내 다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145.2원으로 전일 보다 0.24%(2.70원) 올랐다. 개장초부터 이어진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채권시장 역시 별다른 움직임 없이 관망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투자자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52억원 순매도인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415억원, 307억원 순매수 중이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담화문 발표 시각 전후로 1625억원까지 매물을 내놓은 후 현재 126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62%(1만원) 올라 162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상위 15위권 내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우선주, SK텔레콤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하락세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최순실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특별검사 수사도 수용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된 개각 이슈나 최순실 씨의 이권 개입 관련 구체적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로 역대 대통령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률은 15%포인트 상승해 최고치인 89%를 기록했다.

과거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저치 기록은 외환위기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받은 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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