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진정한 스마트교육,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입력 2017-02-14 10:33 수정 2017-02-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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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덕 교원그룹 교육연구기획팀장

학습지를 포함한 교육업계의 주요 과제는 변화와 혁신이다. 그 중심에 스마트 교육이 있으며, 교육업체마다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더욱 확대·강화하는 추세다.

스마트 교육이 거론되던 초기, 사람들은 ‘스마트기기로 공부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반쪽짜리 스마트 교육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처음엔 호기심을 보이며 공부하지만, 어느새 스마트기기를 게임이나 SNS 등을 위해 주로 사용했다. 학부모들은 학습지나 문제집으로 자리 잡은 자기주도적이고 올바른 공부 습관이 흐트러질 것에 대한 불안감과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에는 이러한 흐름을 받아들이되, 검증된 스마트 교육 방법으로 공부하려는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여러 교육 기업들은 그동안 사진, 음원을 넘어 동영상 강의와 실시간 화상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해 선보였다. 무엇보다 학습 효과는 물론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스마트 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장 규모를 조금씩 키울 수 있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교육 상품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QR코드,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접목한 교육상품이 대부분이지만, 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인 인공지능, 로봇 등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상품을 개발 중이다.

이 시점에서 한 가지 질문이 떠오른다. 도대체 스마트 교육이란 뭘까?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가 발표한 ‘인재대국으로 가는 길,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 실행계획(안)’에 따르면, 스마트 교육은 ‘자기주도적(Self-directed)으로 흥미롭게(Motivated) 자신의 수준과 적성에 맞는(Adaptive) 풍부한 자료(Resource Enriched)와 정보기술(Technology Embedded)을 활용해 공부하는 방법’을 뜻한다.

미래 아이들 교육에 대한 새로운 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7년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스마트 교육상품들이 선보여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진정한 스마트 교육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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