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국정농단’ 최순실 징역 25년 구형…“아직도 반성이 없으니”

입력 2017-12-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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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게 검찰과 특별검사팀이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의 결심 공판에서 “최 씨는 국정농단 사건의 시작과 끝”이라며 징역 25년, 벌금 1185억 원, 추징금 77억9735만 원을 구형했다.

또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는 징역 6년에 벌금 1억 원, 뇌물로 받은 가방 2점과 추징금 4000여만 원을,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겐 징역 4년에 추징금 70억 원을 선고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최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소위 비선실세로서 정부 조직과 민간 기업의 질서를 어지럽히며 국정을 농단했다”며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국가 위기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씨는 최후 진술에서 “한 번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는데 1000억 원대 벌금을 물리는 건 사회주의에서 재산을 몰수하는 것보다 더하다”라고 울먹이며 검찰 구형에 항의했다. 특히 최 씨는 “앞으로 저의 삶에 고통과 죽음의 시간이 기다리겠지만 진실은 꼭 밝혀지리라 믿는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최 씨에 대한 1심 선고는 내년 1월 26일 이뤄진다.

네티즌은 최 씨에 대한 검찰의 징역 25년 구형이 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km25****’는 “최순실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나. 징역 25년을 구형받은 것보다 벌금하고 추징금에 더 발악을 하네”라며 벌금에 대해 강력히 반발한 최 씨의 태도를 지적했다.

네이버 아이디 ‘indo****’는 “다른 사람들은 죄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재판을 받고 있다. 최순실을 빼면 사건이 성립도 안 되는데 막상 당사자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니… 전혀 반성하지 않는 최 씨의 모습에 답답할 뿐이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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