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들, ‘신종 코로나’에 해외서 마스크 사재기

입력 2020-01-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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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려는 관광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려는 관광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춘제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간 중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대량으로 사재기하고 있다고 일본 NHK가 23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나리타국제공항 약국에는 여행을 마치고 중국으로 귀국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귀국 전에 마스크를 대량으로 사재기하고 있다.

약국 관계자는 “폐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이 급증해 대량으로 쇼핑 바구니에 쓸어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일본으로 관광을 왔다는 한 30대 여성은 NHK에 “중국에서는 어디에서든 마스크가 동이 나 일본 여행 기념품으로 인기”라고 말했다.

저장성 닝보에서 온 40대 남성은 “지나치게 걱정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중국에서는 살 수 없어 가족과 친구를 위해 샀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폐렴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2일까지 17명이 사망, 중국에서 감염이 확인된 환자만 540명을 넘었고, 한국과 일본, 미국 등 중국 이외에서도 환자가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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