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즈 알레타하 LOL 총괄 “페이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GOAT”

입력 2023-1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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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 알레타하 총괄, 국내·외 미디어와 인터뷰
“페이커는 GOAT…한국 월즈는 매우 특별해”
E-스포츠의 향후 10년, 세대간 팬덤 이어질 것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 '월즈 팬 페스트' 현장에서 국내·외 미디어와 인터뷰에 나선 나즈 알레타하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 (이민재 기자 2mj@)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 '월즈 팬 페스트' 현장에서 국내·외 미디어와 인터뷰에 나선 나즈 알레타하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 (이민재 기자 2mj@)

“페이커는 잘 아시다시피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의 선수)다. 누구나 공감할 것”

나즈 알레타하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16일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하 롤)의 상징이 된 페이커(이상혁) 선수에 대해 ‘GOAT’라고 평가했다.

알레타하 총괄은 “저희(라이엇 게임즈) 입장에서 매년 인상 깊게 바라보고 있다”며 “페이커가 이뤄내는 성과들, 오랜 기간 커리어를 장수하는 것도 그렇지만 본인 스스로 품위(Grace)를 가지고 모든 것에 임하는지 볼 때마다 진정한 롤 모델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3년은 페이커 선수가 최초로 월즈 타이틀을 획득한 해로 올해가 10주년”이라며 “무대 위에서 보게 될 때 정말 기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커가 2013년 데뷔 후 프로게이머로서 이미 노장이 된 만큼 포스트 페이커 시대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라타하 총괄은 “모든 스포츠 커리어가 그렇듯 언젠가 본인(페이커)이 은퇴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모든 커뮤니티가 굉장히 슬픈 날이 될 것이다. 다만 본인을 위해서라도 저희가 축하를 하며 보내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도 벌써 라이징 스타들이 떠오르고 있다. 차세대 페이커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차세대 선수들이 페이커의 레벨까지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3 월즈)’에 대해서는 특별한 인상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레타하 총괄은 “한국에서 월즈가 개최되는 것 자체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한국은 E-스포츠의 탄생지로 문화의 매우 중요한 요소로 E-스포츠가 다뤄지는 곳이다. 그래서 한국 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월즈가 14번째 대회를 여는 만큼 지속성과 역동성을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고민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알레타하 총괄은 이번 대회를 이전과 다른 형식(스위스 스테이지)으로 진행한 것에 대해 “늘 예상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보단 훨씬 놀라운 상황이 나오기를 기대했다”며 “그런 면에 있어 훨씬 다이내믹한 대회였다고 생각한다. 의도한 목표가 달성됐다”고 말했다.

한국(LCK)과 중국(LPL)이 유럽, 미주 등에 앞서 확고한 2강 체제를 구축하는 상황은 선수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극복할 계획이다.

알레타하 총괄은 “생태계 차원에서 각별히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선수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다”며 “ERLS(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2군 리그) 등 선수들의 재능을 개발하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모델을 미주 등 다른 지역에서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을 소개했다.

향후 E-스포츠의 10년에 대해서는 다른 스포츠처럼 세대에 걸쳐 팬덤이 이어지는 문화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알레타하 총괄은 “젊은 세대는 온라인 게임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며 “젊은 세대에게는 E-스포츠가 진정한 주류(Mainstream) 엔터테인먼트로 들어갔다. 대체로 스포츠 영역에선 세대에 걸쳐 팬덤이 이어지는데, 향후 세대에서는 E-스포츠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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