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지어지선(止於至善)/제로잉

입력 2024-01-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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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행크 아론 명언

“나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칭찬하지 말라. 그건 내게 모독과도 같다. 최선을 다하는 것은 모든 일의 기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755개 홈런을 기록한 MLB 역사상 최고 홈런 타자. 통산 3298경기에 출전해 1만2364타수 3771안타(타율 0.305), 755홈런, 2297타점, 240도루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특히 23시즌 동안 25번 올스타(1959년부터 1962년까지는 시즌 2회 선정)에 뽑히기도 했다. 오늘 그는 숨을 거뒀다. 1934~2021.

☆ 고사성어 / 지어지선(止於至善)

가장 옳고 선한 경지에 도달한다는 뜻이다. 대학(大學) 경(經) 1장에 나온다.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고 백성을 새롭게 하는 데 있으며 지극한 선에 그치는 데 있다[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新)民 在止於至善].” 명명덕, 신민, 지어지선 이 세 가지는 대학의 근본정신으로 삼강령(三綱領)이라고 한다. 세상의 온갖 일에 대응할 수 있는 밝은 이치에 통달하여 사람들, 백성에게도 영향을 미쳐 더러운 것을 씻어내고 오래된 것을 새롭게 하며 가장 옳고 바른 데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성인이 하는 학문의 핵심이고 목표라는 말이다.

☆ 시사상식 / 제로잉(Zeroing)

덤핑수입에 대한 구제조치다. 덤핑관세율 산정을 위한 덤핑마진은 수입국에서 통용되는 정상가격(내수가격)에서 수출가격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즉, 수출가격이 내수가격보다 낮은 경우만 덤핑마진으로 산정하고, 수출가격이 내수가격보다 높은 경우 발생하는 부의 마진은 마이너스(-)로 계산하지 않고, 0으로 계산해 결과적으로 덤핑마진이 높아지도록 계상한다.

☆ 우리말 유래 / 곰팡이

원래 형태는 ‘곰’이다. ‘곰 피다’에 작은 것을 나타내는 접미사 ‘-앙이’가 붙었다.

☆ 유머 / 남편의 기본

“여보, 당신은 왜 내 사진을 항상 지갑에 넣고 다녀요?”라는 아내의 말에 남편이 태연하게 “응~~ 아무리 골치 아픈 일이 있어도 당신 사진을 보면 씻은 듯이 잊게 되거든”이라고 대답했다.

아내가 “당신에겐 내가 엄청 중요한 존재네요”라자 남편 대꾸.

“그럼~ 당신 사진을 볼 때마다 나 자신에게 이렇게 얘기하거든. ‘내게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을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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