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철중쟁쟁(鐵中錚錚)/포워드가이던스

입력 2024-03-25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엘튼 존 명언

“1분 1초를 망설이지 말고 살라.” 영국 팝 가수다. 밴드 블루솔로지로 활동하다 솔로로 데뷔해 은퇴하기까지 8년간 11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주제가를 작곡해 큰 히트를 쳤다.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빈 장례식에서 부른 헌정곡 ‘캔들 인 더 윈드’는 전 세계에 3300만 장이나 팔려 나갔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47~.

☆ 고사성어 / 철중쟁쟁(鐵中錚錚)

많은 쇠 가운데서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이란 뜻. 조금 뛰어난 사람을 비유한다. 제위에 오른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가 유적(流賊)들을 토벌해 항복을 받아냈다. 항복한 승상 서선(徐宣)이 “호구를 벗어나 자모의 품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라고 하자 광무제가 “경은 철중쟁쟁(鐵中錚錚), 용중교교(庸中佼佼)한 자로군”이라고 쌀쌀하게 평했다. ‘용중교교’는 ‘범인(凡人) 중에서 좀 나은 자’라는 뜻. 광무제는 통찰력 있는 인재라면 벌써 귀순했을 것이고, 대세를 분별 못 하는 자라면 항복하지 않고 버티고 있을 것이므로, 그런 어리석은 자들에 비하면 그가 조금 낫다고 본 것이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유분자전(劉盆子傳).

☆ 시사상식 / 포워드가이던스(Forward Guidance)

중앙은행이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미래의 통화정책 방향을 예고하는 새로운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등 선진국 중앙은행이 도입했다. 포워드가이던스는 중앙은행이 시장과 소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함으로써 시장을 안정화하는 장점이 있다.

☆ 우리말 유래 / 꼬드기다

‘남의 마음을 부추겨 움직이게 하다’라는 뜻이다. 연날리기는 겨울철에 하는 우리의 대표적인 민속놀이 중의 하나다. 연을 날릴 때 연줄을 잡아 젖혀 연이 높이 날아오르도록 하는 기술을 가리켜 ‘꼬드긴다’라고 하던 데서 온 말이다.

☆ 유머 / 망설이지 않은 1초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주연 마이클 J 폭스가 파킨슨병에 걸렸다. 기자들이 병과 싸우느라 얼마나 힘든지, 병이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물었다. 마이클이 단 1초도 머뭇거리지 않고 한 대답.

“감사하고 감사하지요. 왜냐하면 제가 이 병에 걸렸기 때문에 사람들이 파킨슨병에 대해서 더 알게 되었고, 나아가 파킨슨병으로 고통받은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 4PM] "尹 대통령, 채상병 특검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
  • "이렇게 극적인 경기 처음"…'최강야구' 최강몬스터즈, 2024 개막전 짜릿한 승리
  • 민희진, 10일 어도어 이사회 연다…임시주총 의안 상정
  • "어버이날 쉬게 해주세요" [데이터클립]
  • 정부 "의대 증원 회의록, 작성 의무 준수…숨길 이유 없어" [상보]
  • 하루 이자만 수십억… 고금리에 대기업도 쓰러질 판 [고금리 직격탄]
  • 비트코인, 美 규제 움직임에 희비 교차…"조정 국면, 매우 건강한 신호" [Bit코인]
  • [기업탐구] SK하이닉스, HBM 패권의 무게를 견뎌라…‘20만닉스’ 갈 수 있나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758,000
    • -0.06%
    • 이더리움
    • 4,276,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1.12%
    • 리플
    • 759
    • -1.3%
    • 솔라나
    • 213,900
    • +0.19%
    • 에이다
    • 632
    • -2.47%
    • 이오스
    • 1,138
    • -3.07%
    • 트론
    • 169
    • +1.2%
    • 스텔라루멘
    • 153
    • -2.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00
    • +0.89%
    • 체인링크
    • 20,030
    • -2.48%
    • 샌드박스
    • 619
    • -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