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아파트 거래, 4000건 돌파 임박…2021년 이후 최대

입력 2024-04-25 15: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추이 (자료제공=부동산R114)
▲월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추이 (자료제공=부동산R114)

3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4000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집계된 거래 건수만으로도 이미 2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25일 부동산R114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3900건이다. 2021년 8월(4065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신고기간이 계약 이후 30일인 점을 고려하면 4월 말까지 4000건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1년은 정부 주도 대출규제 완화 정책이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시행된 시기였음에도 내내 3월 수준의 거래량에 미치지 못했다"며 "반면 3월 거래량은 스트레스 DSR 도입 등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분위기 속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월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보면 2023년 1월은 1400건대, 2~3월은 2000건대에 머물렀다. 2023년 중 가장 매매거래 건수가 많았던 8월에도 3899건을 기록하며 4000건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올해 1분기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구별로 분석하면 9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에서의 거래량이 668건으로 가장 많았다.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 중 한 곳인 노원구는 서울에서도 9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80% 이상으로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 올해 1분기 거래건수가 많은 구는 △송파(655건) △강동(540건) △강남(525건) 등으로 2023년과 마찬가지로 고가지역에서의 거래량이 여전히 많았다. 고가지역에서 신고가가 꾸준히 나오는 이유 중 하나로도 볼 수 있다. 실제 작년 연간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3만6439건) 중에서는 송파구가 2807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약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최근 2년간 시장에 쌓였던 급매물 위주로 조금씩 소진될 조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원구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1년째 오른 전월세 가격과 높아진 신축 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선택지가 줄고 있다"면서 "그나마 부담이 덜한 서울 중저가 지역 내 급매물을 중심으로 전월세 시장에서 매매로의 갈아타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00,000
    • +3.46%
    • 이더리움
    • 4,420,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3.94%
    • 리플
    • 759
    • +2.29%
    • 솔라나
    • 206,500
    • +2.89%
    • 에이다
    • 661
    • +0.15%
    • 이오스
    • 1,163
    • -0.94%
    • 트론
    • 174
    • +0%
    • 스텔라루멘
    • 158
    • +0.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5.36%
    • 체인링크
    • 20,140
    • +2.39%
    • 샌드박스
    • 640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